민주 "이종섭은 중간 고리...특검으로 윗선 추적"
[앵커]
후보들의 부동산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전 호주대사를 다시 소환하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 전 대사는 순직 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중간 고리에 불과하다며, 특검으로 윗선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대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종섭 전 호주대사의 사퇴로 고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끝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특검법을 만들어 맨 윗선을 추적해야 한다며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사의를 표하고 다 끝났다고 그러는 거 같은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그분은 중간 고리일 뿐입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 운영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며 정권심판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총선 때까지 이종섭 전 대사 논란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조속히 수사하면 될 문제인데 민주당이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김성태 /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거대책위원장(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이종섭 출국 문제 이것도 복귀해 놓고 귀국했지만, 공수처 보고 왜 신속하고 빠른 수사해서 결과 내놓으라고 이야기를….]
민주당 후보들의 부동산, 막말 논란 등을 부각하며 공세 차단에도 주력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1호 공약으로 내건 '한동훈 특검법'으로 여권 분열을 노렸습니다.
총선 이후 효용 가치가 떨어지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버림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더 이상 효용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한동훈 특검법에 민주당, 조국혁신당 그리고 국민의힘 일부가 찬성해서 통과될 수도 있겠다고 추측해 봅니다.]
이번 주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사전 투표가 첫 번째 승부처인 만큼 여야 모두 서로를 향한 공세 수위를 최대한 끌어올리며 표심 잡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박재상 한상원
영상편집 : 연진영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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