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삼산] '현대건설 기둥→우승 견인' 양효진, "이 멤버들과 배구할 수 있어 즐겁다"

이형주 기자 2024. 4. 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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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이 질문에 답했다.

경기 후 양효진은 "지금 바로 실감나지 않는 것 같다. 시작할 때부터 마음을 좀 비웠던 것 같다. 상대 팀들도 우리를 우승 후보로 보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의 팀 워크가 좋았고, 모마와 위파이까지 한 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까지 욕심을 내지는 않았다. 지금 팀원들과 배구를 할 수 있어 즐겁다는 생각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났다"라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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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양효진. 사진┃KOVO

[삼산=STN뉴스] 이형주 기자 = 양효진이 질문에 답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V-리그 챔피언 결정전 3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에서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3승에 선착하며 통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헌대건설의 기둥이자 레전드인 양효진이다. 올 시즌에도 든든히 중심을 잡으며 우승을 만들었다.

경기 후 양효진은 "지금 바로 실감나지 않는 것 같다. 시작할 때부터 마음을 좀 비웠던 것 같다. 상대 팀들도 우리를 우승 후보로 보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의 팀 워크가 좋았고, 모마와 위파이까지 한 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까지 욕심을 내지는 않았다. 지금 팀원들과 배구를 할 수 있어 즐겁다는 생각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났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오늘도 5세트를 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3차전 5세트가 가장 힘들었다. 상대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 생각 없이 15점이라는 생각도 않고 경기했다. 이를 놓치면 타격감이 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에 뒤가 없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했다"라고 설명했다.

양효진은 후배들 중 이번 챔프전 강심장의 면모를 보여준 이를 꼽아달라고 하자 "(김)다인이 같다. 다인이가 처음 뛰었을 때가 생각이 나는데, 그 때와 비교해보면 성장하는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했다. 더 잘 맞출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대화도 잘 통했다. 뻔뻔하게 넘어갈 것 같은 공도 건지는 등 파이팅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양효진은 지난해의 기억을 떠올리며 "작년에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졌는데 그 때의 경험이 어린 선수들에게 성장하게 한 계기가 된 것 같다. 단기전이고, 정규 시즌과 다른 점. 체력적으로 바로 바로 경기 가 있는 점도 그 때 적응했던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성형 감독에 대해서는 "이 때까지 많은 감독님을 만났다. 우리도 감독님도 시행착오가 많았다. 남자배구에서 오셔서 소통도 어려워하셨던 것 같다. 저희 자체를 어려워하셨다. 우리도 감독님에게 다가가려고 했고, 감독님도 저희의 말을 들어주셨다. 덕분에 강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편안함 속에서 저희의 적극성을 끌어내주신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남편에 대해 "자립심이 강해서 솔직히 결혼할 때 뭔가 달라지는 게 있을까 생각했는데 (좋은 쪽으로) 많이 다른 것 같다. 어느 때는 남편이 운동을 안 하고 계속 옆에만 있어주면 어떨까 생각도 할 정도였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내는 말을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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