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삼산] 'MVP' 현대건설 모마, "행복하다…나중에 눈물을 흘릴 수도"

이형주 기자 2024. 4. 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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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V-리그 챔피언 결정전 3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에서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승리했다.

GS칼텍스에서 활약하다 현대건설의 유니폼을 입은 모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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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모마. 사진┃KOVO

[삼산=STN뉴스] 이형주 기자 = 모마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V-리그 챔피언 결정전 3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에서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3승에 선착하며 통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GS칼텍스에서 활약하다 현대건설의 유니폼을 입은 모마다. 이후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에 이번 챔프전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챔프전 MVP까지 거머쥐었다.

경기 후 모마는 "놀라운 기분이고 행복하다. 지금은 눈물이 나지 않지만, 나중에 울지도 모르겠다. 모두 잘 해줬던 것 같다. 모두가 우리를 우승 후보로 지목하지 않았다. 팀으로 함께 싸워 만든 결과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물론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나 뿐 아니라 팀원들 모두 그렇다고 생각한다. 결승전이기도 했고, 모든 것을 쏟아야했기 때문이다. 경기장에서는 그러지 않게 보였을지언정 긍정적인 표정을 보이려고 했다. 늘 그래왔듯이 5세트에서 이겨냈다"라고 말했다.

모마는 특히 강성형 감독에 대해서는 "프로페셔널하시고, 열정이 엄청나시다. 인내심도 있으시다. 감독님의 침착함이 코트 안의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에 직면하는 상황들이 있는데,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신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MVP 수상에 대해 "시즌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였다. 팀 동료들이 만들어준 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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