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조속 결론 요청"·"불통 정권"

박진형 2024. 4. 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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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신지호 전 국회의원·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의대 증원 규모를 두고 의정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1일) 윤석열 대통령이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숫자에 매몰될 문제가 아니"라면서 "증원 숫자를 포함해 정부가 폭넓게 대화하고 협의해서 국민을 위한 결론을 내줄 것을 강력히 요청드렸다"고 밝혔고요.

더불어민주당은 '불통 정권'이라고 날을 세우며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정치권 이슈, 자세히 살펴보죠.

신지호 전 의원,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오늘 첫 번째 이슈 키워드는 '대통령 담화'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증원 규모 2천명은 불변이라는 입장이었습니다만, 오늘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계가 합리적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 조정의 여지, 남겨둔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질문 2>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다수 국민은 의사 증원이 필요하다고 공감하는 반면, 지금의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는 것도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숫자에 매몰될 문제는 아니"라면서 "정부가 폭넓게 대화해 조속히 결론 내릴 것을 요청했다"고 했는데요. 증원 규모 조정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3> 민주당은 오늘 윤대통령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2천명 숫자에 매몰된 불통 정부"라고 비판하면서요. "역시나 마이동풍 정권임을 확인시켜주는 담화"라고 했는데요. 민주당의 평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한편, 이번 총선에서 전북 전주시을 선거구로 출마한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가 "윤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정 운영의 난맥상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집 센 검사의 이미지가 남아 있는 모습으로는 더는 안 된다"고까지 했는데요. 정운천 후보가 윤대통령을 작심 비판한 배경,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5> 이런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선거 지면 모두 보따리 싸야 할 사람들이 이길 생각은 하지 않고 대통령 탓할 생각으로 선거하면 그 선거는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지적했는데요. 윤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직후 일부 여당 후보가 대통령의 당적 이탈을 요구한 것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을 했어요?

<질문 6> 두 번째 이슈 키워드는 '윗선 정조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가 최근 사퇴한 것과 관련해서 "그분은 중간 고리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시작"이라면서 "맨 윗선까지 결국 올라가게 된다. 특검법을 만들어서 반드시 추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질문 7> 한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총선 후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으로부터 버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선 "총선 이후 법안을 내면 윤 대통령 또는 친윤 국회의원들이 찬성하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했는데요. 조국 대표의 한동훈 위원장을 겨냥한 발언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연이틀 인천을 집중공략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천 동·미추홀을과 중·강화·옹진을 찾아 남영희 후보와 조택상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는데요 이 지역은 인천 지역구 중에서도 민주당에게는 험지로 분류되는 곳이기도 하죠?

<질문 9> 국민의힘은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논란을 계속 파고드는 모습입니다. 오늘 새마을금고의 현장검사가 이뤄졌고, 양 후보는 아파트를 처분해 대출금을 갚겠다며 또 한번 사과했는데,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10> 마지막 이슈 키워드는 '선거 변수'입니다. 이제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남은 선거전의 변수는 무엇이 될지도 짚어보겠는데요.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샤이 보수' '샤이 진보'입니다. 지지하는 후보·정당이 있지만,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아서 여론조사로 표집되지 않는 유권자들을 말하는데요. 초박빙 선거에서 승패를 가르는 '숨은 표심'이자, 비호감 경쟁 선거일 경우 더 심해지는데요. 이번 총선에선 샤이 보수, 샤이 진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11> 총선이 이제 종반전을 향해 가면서 여야의 선거전도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여야 모두 '한강 벨트' 등 격전지 후보 지원 유세에 공을 들이는 모습인데요. 민주당 김부겸 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 서울 지역을 순회하며 상승세 굳히기를 시도했고 나흘 앞으로 다가온 사전 투표도 독려했습니다. 서울의 최대 격전지인 '한강벨트' 판세는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질문 12> 국민의힘은 오늘 표심이 요동치고 있는 '낙동강 벨트'를 찾아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부산에서 사상, 남구, 부산진구, 연제구, 해운대구 등 7곳을 차례로 훑은 뒤 경남 창원 진해와 성산, 김해까지 방문했는데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수도권 유세에 집중해왔던 한 위원장이 첫 비수도권 유세지로 PK 지역을 택한 배경이 뭐라고 보세요? 그만큼 한강벨트 다음으로 급한 곳이 낙동강벨트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질문 13>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여야 지도부가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지층 결집을 위해 의도적으로 선명성을 강조한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발언 수위를 높이는 여야 지도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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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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