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감독 요청으로 잔류했는데…구상서 제외→탈출 추진 [英 독점]

강동훈 2024. 4. 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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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조바니 로 셀소(27·아르헨티나)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정말로 떠나는 모양새다.

풋볼 인사이더는 "로 셀소와 힐 등은 다음 시즌이 시작될 때 토트넘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로 셀소와 힐을 원하는 구단으로부터 적절한 이적 제안을 받으면 기꺼이 매각할 것이다. 아울러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구상하면서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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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조바니 로 셀소(27·아르헨티나)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정말로 떠나는 모양새다. 지난 두 번의 이적시장 때마다 숱한 이적설이 나오고도 잔류했던 로 셀소는 여전히 입지에 변화가 없는 가운데 결국 토트넘과 동행을 마칠 계획이다. 로 셀소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난다면 5년 만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로 셀소는 출전 시간 부족으로 인해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 한다”며 “올 시즌 로 셀소는 안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상황을 두고 ‘불행하다’고 표현했으며, 현재 토트넘 탈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독점 보도했다.

실제 로 셀소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16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선발로 뛴 건 6경기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건 1경기도 없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은 34분이다. 지난해 9월과 앞서 1월 각각 햄스트링과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던 시기가 있긴 했지만,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로 셀소는 결국 토트넘과 ‘불편한 동행’을 마치고 올 시즌이 끝나면 이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토트넘 역시 로 셀소가 떠나는 것을 막진 않을 전망이다. 로 셀소를 비롯하여 브리안 힐(23·스페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덴마크) 등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자원들을 처분해서 이적료 수익을 벌어들일 생각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로 셀소와 힐 등은 다음 시즌이 시작될 때 토트넘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로 셀소와 힐을 원하는 구단으로부터 적절한 이적 제안을 받으면 기꺼이 매각할 것이다. 아울러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구상하면서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 셀소는 지난 2019년 레알 베티스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미드필더다. 임대 후 의무 이적 조건으로 합류한 그는 총 이적료 5300만 유로(약 771억 원)를 기록했다. 그만큼 로 셀소를 향한 토트넘의 기대감은 상당히 컸다. 특히 당시 토트넘이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미드필더가 없었던 터라 발기술과 축구 지능, 패싱력이 빼어난 로 셀소를 향해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로 셀소는 부상이 잦았던 데다, 템포가 빠르고 거칠기로 유명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하는 데 고전했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점점 선발에서 멀어진 그는 지지난 시즌 하반기 때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났다가, 지난 시즌 비야레알로 재차 임대를 떠났다.

이후 지난여름 토트넘으로 복귀한 로 셀소는 이적을 추진하면서 완전히 이별하는 듯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잔류를 요청해 다시 주전 경쟁에 도전했다. 실제로 로 셀소는 여름 프리시즌 동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철학을 완벽히 이해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 셀소가 마음에 든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우리 방식에 제격”이라며 치켜세웠다.

로 셀소는 그러나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거듭 외면당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에 불만을 표출하면서 직접 토트넘을 떠나겠다고 발 벗고 나선 것이다. 로 셀소는 지난 두 번의 이적시장 기간 동안 갈라타사라이와 나폴리, 레알 베티스, 바르셀로나, 애스턴 빌라 등의 관심을 받았던 바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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