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4인용식탁’ 박신양 “김혜수 전화 덕분에 드라마 데뷔”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4. 4. 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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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박신양이 배우로 데뷔한 일화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수많은 명작을 남긴 '국민 배우'에서 최근에는 화가로 변신한 박신양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박신양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자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김혜수가 우리 학교 후배인데 'TV 출연도 하시냐'고 물어서 오디션을 보러 가게 됐다. '사과 꽃 향기' 이후 지금까지 오게 된 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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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사진 l 채널A 방송화면 캡처
‘4인용식탁’ 박신양이 배우로 데뷔한 일화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수많은 명작을 남긴 ‘국민 배우’에서 최근에는 화가로 변신한 박신양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박신양은 작업실 겸 전시회장을 공개했다. 그는 “10년 동안 그렸던 130여 점 그림들이 있고 한 번에 볼 수 있는 큰 전시들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신양은 직접 캔버스 틀을 짜고 제소 작업을 했고, 채색 도구를 꺼낸 그는 “백조가 흑조가 되는 (순간이다)”며 웃기도.

그는 “뭔가 통쾌함이 있다. 색이 확 변하니까”라며 “원하는 색을 만들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리게 되는 거다”고 설명했다.

박신양은 ‘연기 제자’ 이진호와 장수원과 전 아나운서 조수빈, 미술사학자 안현배 씨와 만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박신양은 사과 시리즈에 대해 “‘어떻게 그림을 그려야 할까?’ 생각하다가 벽에 가로막힌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우연히 두봉 주교님을 뵙게 됐는데 제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 집에 올 때 도봉 주교님이 사과 두 알을 주셔서 가지고 왔는데 차마 못 먹겠더라. 시간이 지나 시들기 시작했다. 이걸 더 놔무녀 못 먹는 건 물론이고 버려야 할 것 같아서 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키릴’이라는 작품에 대해서는 러시아 유학 시절 알게된 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고 싶은 정도가 아니고 그리웠다”며 “7년 동안 그림이 70~80개가 됐다”고 소개했다.

박신양은 그림을 팔지 않는 이유로 “다른 이유는 없고 그림을 그리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온전히 표현하지 않았냐. 지금은 그림값 이전에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신양은 “(딸은) 귀엽고 다람쥐 같고 찐빵 같고”라며 “뉴욕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학 과목도 듣겠다고 해서 잘했다고 했다. 근데 고차원적인 대화를 나누진 않는다. 주로 혼난다”고 너스레 떨었다.

딸에게 영향을 받아 그림을 그린 적이 있다는 박신양은 “매일 밤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니까, 딸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될 거다. 이해 안 되는 얼굴이 기억난다. 10여 년 전의 일이다. 그리고 나서 몇 년이 지났는데 마치 저를 이해한다는 듯이 ‘아빠 이것도 그려봐’ 그러면서 같이 봤던 거북이와 말 그림을 사진을 찍어서, 거북이와 말은 그린 적이 없는데”라고 전했다.

이어 “누군가 기다리는 그림은 어떻게 그려야 할지 난감하더라”며 “말과 거북이는 그렇게 그리게 됐다. 되게 어려웠다. 그래서 그날 기억에 남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박신양은 “딸은 항상 보고 싶은 존재다. 제가 먼저 항상 말 걸고 문자 보내고 그렇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박신양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자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김혜수가 우리 학교 후배인데 ‘TV 출연도 하시냐’고 물어서 오디션을 보러 가게 됐다. ‘사과 꽃 향기’ 이후 지금까지 오게 된 거다”고 밝혔다.

그는 ‘파리의 연인’ 명대사를 언급하며 “대본에 이렇게 써져 있었다.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한다. 선곡은 알아서 해주세요”라고 말해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또 박신양은 “‘애기야 가자’ 대사는 정말 난감했었다. 이런 얘길 하는 사람이 정말 있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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