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2차전, 3차전 모두 5세트 대 혈투 명승부
[앵커]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 1차전 2차전 3차전이 모두 풀세트 접전으로 펼쳐지는 희대의 명승부로 펼쳐졌습니다.
벼랑 끝에 몰렸던 흥국생명을 제치고 현대건설이 또한번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는데 이준희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경기 시작 전부터 인천삼산체육관은 분홍 옷과 노란 옷을 입은 양 팀 팬들의 치열한 응원전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흥국!"]
["현대~!"]
김연경과 레이나의 맹활약 속에 1세트를 가져오자 흥국생명 관중석에선 환호성이 쏟아졌습니다.
3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현대건설의 반격도 거셌습니다.
모마의 엄청난 공격이 연이어 코트를 강타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승부의 향방이 달린 운명의 3세트에도 한 점차 시소게임은 계속됐습니다.
피말리는 승부의 해결사는 역시 김연경이었습니다.
김연경은 절묘한 밀어넣기 득점으로 귀중한 3세트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매경기 5세트 혈투 속에 김연경의 체력은 조금씩 떨어졌습니다.
연속 3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김연경은 코트에 드러누우며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결국, 4세트를 현대건설에 내주며 1,2차전에 이어 또 다시 5세트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5세트 시작부터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흥국생명을 몰아붙였습니다.
라이벌 전 답게 1,2,3차전 모두 5세트 접전을 펼친 가운데 집중력에서 앞선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대 2로 꺾고 시리즈 3연승으로 이번 시즌 통합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현대건설은 여자 프로배구 새로운 강자로 우뚝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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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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