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이런 복덩이가? 페라자는 제2의 데이비스?

신수빈 2024. 4. 1. 22:3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개막 7연승으로 한화를 단독 1위로 이끈 주역, 바로 복덩이 외국인 타자 페라자입니다.

1999년 우승 멤버인 제이 데이비스를 떠올리게 하는 페라자는 경기장에서 유쾌한 모습도 화제입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왼쪽 타자로 나와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한화 페라자.

이번에는 오른쪽 타석에서 밀어친 공이 외야 담장을 훌쩍 넘어갑니다.

["홈런 세 개가 좌타석에서 나왔거든요. 그런데 벤자민 선수 상대로 우타석에 서 밀어서 홈런을 만들어내는 이 펀치력 정말 대단합니다."]

8경기에서 홈런 4개, 거포 최정 등과 홈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양손 타자인 페라자는 왼손과 오른손 투수 모두 상대 타율이 5할을 넘길 정도로 정교함도 강점입니다.

[페라자/한화 : "한화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제가 팀을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파이팅 감사합니다!"]

한화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페라자는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데이비스를 떠올리게 합니다.

관중이 투척한 우산을 쓰는 등 데이비스의 엉뚱한 모습도 똑 닮았는데 페라자도 경기를 즐기는 익살스러운 모습과 솔직한 입담이 화제입니다.

[페라자/한화 : "홈런을 치고 보게 된 이유는 제가 너무 잘 쳐서 한번 넘어가는 걸 보면서 그 순간을 즐기려고 계속 봤습니다."]

특히 팬들과 춤을 추고 동료들에 빠르게 녹아들어 가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쌍둥이 쌍둥이. 마이 리틀 브라더."]

["형, 페라자 형."]

팀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며 외국인 선수가 오히려 팀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겁니다.

지난해 외국인 타자로 몸살을 앓았던 한화가 '페라자 효과'에 활짝 웃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