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이런 복덩이가? 페라자는 제2의 데이비스?
[앵커]
개막 7연승으로 한화를 단독 1위로 이끈 주역, 바로 복덩이 외국인 타자 페라자입니다.
1999년 우승 멤버인 제이 데이비스를 떠올리게 하는 페라자는 경기장에서 유쾌한 모습도 화제입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왼쪽 타자로 나와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한화 페라자.
이번에는 오른쪽 타석에서 밀어친 공이 외야 담장을 훌쩍 넘어갑니다.
["홈런 세 개가 좌타석에서 나왔거든요. 그런데 벤자민 선수 상대로 우타석에 서 밀어서 홈런을 만들어내는 이 펀치력 정말 대단합니다."]
8경기에서 홈런 4개, 거포 최정 등과 홈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양손 타자인 페라자는 왼손과 오른손 투수 모두 상대 타율이 5할을 넘길 정도로 정교함도 강점입니다.
[페라자/한화 : "한화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제가 팀을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파이팅 감사합니다!"]
한화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페라자는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데이비스를 떠올리게 합니다.
관중이 투척한 우산을 쓰는 등 데이비스의 엉뚱한 모습도 똑 닮았는데 페라자도 경기를 즐기는 익살스러운 모습과 솔직한 입담이 화제입니다.
[페라자/한화 : "홈런을 치고 보게 된 이유는 제가 너무 잘 쳐서 한번 넘어가는 걸 보면서 그 순간을 즐기려고 계속 봤습니다."]
특히 팬들과 춤을 추고 동료들에 빠르게 녹아들어 가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쌍둥이 쌍둥이. 마이 리틀 브라더."]
["형, 페라자 형."]
팀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며 외국인 선수가 오히려 팀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겁니다.
지난해 외국인 타자로 몸살을 앓았던 한화가 '페라자 효과'에 활짝 웃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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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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