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챔프전 우승 좌절…아본단자 감독, “선수들 바뀌려고 하지 않은 점 아쉬워”

배재흥 기자 2024. 4. 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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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KOVO 제공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신 아본단자 마르첼로 흥국생명 감독이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패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시즌을 시작할 때 했던 기대와 마지막 결과가 달라 아쉽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간 흥국생명은 한국도로공사에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앞서다가 내리 3패를 당해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올 시즌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정관장을 꺾고 다시 한번 챔프전 우승에 도전했으나 이번에도 뜻한 바를 이루지 못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외국인 감독으로서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이런 부분이 잘 안 되어 굉장히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와는 관계없이 김연경, 김수지는 잘 따라와 줬고, 도수빈 등 몇몇 선수들도 스스로 바뀌며 성장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그러나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많은 걸 바꾸려고 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한편 아본단자 감독은 우승팀 현대건설에 대해 “세트 스코어 0-2나 1-2로 뒤진 상황에서도 강인한 멘털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인천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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