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선수들에게 뿔났다! 아본단자 작심발언 “변화를 시도하는 선수들이 없다” [MK인천]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4. 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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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을 제외하고 변화를 시도하려는 선수들이 없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현대건설과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3(25-22, 17-25, 25-23, 23-25, 7-15)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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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을 제외하고 변화를 시도하려는 선수들이 없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현대건설과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3(25-22, 17-25, 25-23, 23-25, 7-15)으로 패했다. 이로써 1, 2, 3차전을 모두 패한 흥국생명은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2005-06, 2006-07, 2008-09, 2018-19시즌에 이어 통산 5번째 우승컵 및 5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이 30점, 김연경이 23점,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가 23점으로 삼각편대가 76점을 합작했다. 김수지도 서브 2개, 블로킹 1개 포함 5점을 올렸으나 웃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아본단자 감독은 “기분이 좋지 않다. 그전에 현대건설 선수들은 멘탈적으로 강인했다. 배구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작심발언을 내놓았다.

아본단자 감독은 “시즌이 시작할 때와 다르게 내 기대에 전혀 아니었다. 오늘 마지막 결과와 상관없이 기대했던 부분이 있다. 근데 팀 내에서 성장하거나 바꾸려고 시도하려 하는 선수들이 없었다. 외국인 감독으로서 새로운 시도도 해보고 변화를 주려고 했는데 없어서 아쉬움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이어 “물론 아닌 선수가 있다. 김연경, 김수지는 해주려고 했다. 도수빈, 박수연은 바뀌려고 시도도 해보고, 큰 성장을 보여주긴 했다. 그러나 팀 전반적으로 바뀌지 못했다. 멘탈적인 부분들을 발전해보려고 했는데, 원하던 방향대로 안 됐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중반 외국인 선수 문제도 있었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태도 논란으로 교체되는 이슈가 있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외국인 선수 부분도 원하는 대로 안 됐다. 그래도 윌로우는 최선을 다했다”라며 “(김)다은이도 중요한 선수고 국가대표까지 했던 선수인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 시즌 내 기용하지 못했다. 김해란도 굉장한 선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오늘도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결과가 2년 연속 일어났다. 고쳐져야 되고 바꿔져야 한다”라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나갔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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