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의 기적, 두 번은 없었다...패장 아본단자, 무딘 팀 성장 '작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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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의 기적은 두 번 일어나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2년 연속 챔프전 준우승, 그것도 홈에서 두 번이나 타 팀의 축포를 바라보며 등을 돌리게 됐다.
두 팀은 23-24시즌 챔프전 1, 2, 3세트를 모두 풀세트로 벌일 정도로 치열하게 싸웠다.
흥국생명은 직전 시즌에 이어 올 시즌까지 2연속 챔프전에 올랐지만 두 번 연속 준우승이라는 씁쓸한 성적을 안고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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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0%의 기적은 두 번 일어나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2년 연속 챔프전 준우승, 그것도 홈에서 두 번이나 타 팀의 축포를 바라보며 등을 돌리게 됐다.
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2-25, 25-17, 23-25, 25-23, 15-8)로 제압하며 올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은 총 5전3선승제로 열린다.
두 팀은 23-24시즌 챔프전 1, 2, 3세트를 모두 풀세트로 벌일 정도로 치열하게 싸웠다.
흥국생명은 직전 시즌에 이어 올 시즌까지 2연속 챔프전에 올랐지만 두 번 연속 준우승이라는 씁쓸한 성적을 안고 시즌을 마감했다.
흥국생명은 05-06, 06-07, 08-09, 18-19시즌 네 번 우승 전적이 있으며 이는 여자부 최다 우승횟수다. 그러나 직전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챔프전 우승에 실패하며 최다 우승수를 경신하는데는 실패했다.
이 날 김연경이 23득점, 윌로우 30득점, 레이나 23득점으로 분발했지만 상대 축포를 막는데는 실패했다. 더불어 김연경의 08-09시즌 이후 15년만의 국내 리그 통합우승 도전도 수포로 돌아갔다.
사령탑 아본단자 감독은 한국 리그 부임 후 챔피언결정전 6연패(22-23시즌 포함)의 불명예스러운 성적을 안게 됐다. 시즌이 끝나버리며 '다음 기회'라는 말도 할 수 없게 됐다.
이하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패장) 일문일답
- 두 번째 국내 시즌이자, 온전히 풀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해달라.
썩 좋지는 않다. 어쨌든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먼저 현대건설에 축하를 전한다. 2-0, 2-1 이런 스코어를 따라잡아서 이긴 부분이 강한 것 같다.
기분이 나쁜 부분은 시즌 시작할때 제 기대가 이것과는 좀 달랐다. 마지막 결과와는 상관없이 조금 다른 그림을 기대했다. 더불어 선수단 내에서 좀 많이 성장하거나 바뀌려고 하고 그런걸 시도한 선수들이 별로 없었다.
나는 외인 감독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없어서 아쉽다. 성장하려고 한 부분들이..이게 나이에 비례해서 되는건 아닌 것 같다. 물론 김연경이나 김수지는 그런 부분을 충분히 해줬다.
또 놀랍게도 도수빈과 박수연은 바뀌려고 시도도 했고 나름대로 큰 성장을 보여준 선수가 몇몇 있긴 했는데 팀 전반적으로 뭔가 바뀌진 않았다. 테크니컬이나 정신적 부분들이 잘 안되다보니까 지금 결과는 자연스러운 부분이다.
이런 결과가 어쨌든 2년 연속으로 일어났기에 이런 부분들은 좀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부분이다. 기본적으로 외인 선수 부분도 어려웠다. 옐레나에 대한 기대도 초반엔 이렇지 않았다. 당연히 윌로우에 대한건 최선을 다해줬기에 따로 얘기할건 없다. 부상같은 부분은 김다은도 정말 중요한 선수고, 국가대표팀도 나갔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시즌에는 기용할 수 없었다. 김해란도 오늘 마지막 부분에 난전을 치렀던 것 같다. 여러가지로 어려웠다. 짧게 전체적으로 (시즌을) 한번 훑어봤을때 이런 생각이다.
사진=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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