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더비’ 잡으며 순항…“시즌 역대급 투수력”
[KBS 광주] [앵커]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가 시즌 초부터 순항하고 있습니다.
2연속 위닝 시리즈를 포함해 현재 5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특히 선발과 불펜으로 이어지는 투수진들의 활약이 초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2회초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의 위기에 놓인 기아타이거즈.
하지만 윤영철은 주눅들지 않고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보냅니다.
["바깥쪽 스트라이크 아웃."]
타선에서는 서건창이 3안타 2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잘 당겼습니다. 오른쪽~"]
시즌 첫 단군더비를 위닝 시리즈로 장식한 기아는 올 시즌 초반 6경기에서 5승을 거두며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투수진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기아의 평균자책점은 2.89로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2점대를 유지하고 있고 세이브와 홀드 역시 1,2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실점과 피안타율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타선에서도 나성범과 황대인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베테랑 최형우와 김선빈 그리고 김호령 등의 대타 자원이 득점권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황성민/KIA타이거즈 팬 : "(경기가) 질 것 같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고요. 아주 좋은 시즌 시작이라고 보고 있고 시즌 끝날 때까지 잘해줄 거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출신의 1선발 크로우가 두 경기에서 대량실점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 한국 야구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주 기아타이거즈는 최하위인 KT와 8위인 삼성과의 6연전에서 본격적인 승수 쌓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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