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본 LPL] 룰러, '올해도 1위?' 2024 LPL 스프링 최고의 AD는?

이솔 기자 2024. 4. 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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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동 게이밍(JDG)의 룰러, 사진=MHN스포츠 DB

(MHN스포츠 이솔 기자) 우지를 시작으로 재키러브, 룰러까지, 세계적인 선수들이 속한 LPL의 원거리 딜러들은 그 어느곳보다도 험난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룰러, 이번 시즌 덕담과 프린스 등, 이번 시즌 LPL로 향한 선수들 또한 좋은 활약 속에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원거리 딜러 용병들이 속한 팀은 전원 LPL 플레이오프에 진출, 5포지션 중 유일하게 '전원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용병 선수들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 기록됐을까? MHN스포츠는 총점 500점의 지표로 선수들을 평가했다.

- 와드 설치 및 제거 (각 20점, 총 40점)

와드 설치 및 제거에서는 LGD의 후보 원거리딜러 '케플러' 조우자러가 1위에 올랐다. 케플러는 분당 0.852개의 와드설치, 0.706개의 와드 제거로 설치-제거 분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UP의 도고가 차지했다. 도고는 분당 0.714개의 와드설치(3위), 0.528개를 제거(5위)를 기록했다. 3위는 애니원스 레전드(AL)의 호프로, 분당 0.636개 설치(5위), 0.545개 제거(3위)를 기록했다.

프린스는 4위, 덕담은 6위, 룰러는 7위를 각각 기록했다.

사진=라오간디 게이밍(LGD) 공식 웨이보

- 전환율 (150점)

이번 시즌 KDA보다도 중요했던 골드-데미지 전환율이다. 상체가 비교적 중심이 된 메타에서 원거리 딜러는 죽기 일쑤였으나, 이번 시즌에는 이를 전통적으로 잘 극복하는 선수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1위는 놀랍게도 케플러였다.

케플러는 173.2%의 전환율을 기록하며 모든 선수들을 발 아래 뒀다. 경기 수는 비록 13경기로 적었으나, 그 과정에서 분당 717데미지를 가한 데 비해 414골드밖에 획득하지 않으며 가장 가성비가 좋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위는 168.8%를 기록한 엘크(BLG, 800/474)가, 3위는 160.3%를 기록한 스테이(WE, 667/416)가 차지했다.

우리 나라 선수들은 프린스(121%), 룰러(125%), 덕담(124%)가 모두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MHN스포츠 이솔 기자, 원거리 딜러 갈라 천웨이의 LNG 시절

- KDA (120점)

KDA 1위는 갈라(RNG)였다. 갈라는 5.90의 KDA를 기록했으며, 킬(4위, 170), 어시스트(2위, 231) 모두 양호한 지표를 기록했다.

2위는 간발의 차로 JDG의 룰러(5.86)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룰러는 킬 1위(195)를 기록하는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룰러와 갈라의 점수 차이는 단 1점이었으며, 지표상으로는 0.7점에 해당하는 차이가 발생할 뿐이었다.

3위는 BLG의 엘크였다. 엘크는 KDA 5.67을 기록했으며, 특히 킬 2위(184) 지표를 기록하며 룰러의 뒤를 바짝 쫒았다.

덕담은 8위를(KDA 4.29), 프린스는 10위(KDA 3.67)를 기록했다. 

- 분당 CS(90점)

이번 시즌 가장 덜 중요해진 지표 중 하나는 CS였다. CS를 챙기는 것 보다는 전령-용 교전 등으로 크게 한 번을, 그것도 팀원들과 함께 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CS 1위는 룰러가 기록했다. 룰러는 분당 9.76개로 뛰어난 CS 수급능력을 선보였다. 2위는 WBG 라이트(9.62개), 3위는 RNG의 LWX(9.23개)가 이름을 올렸다.

- 골드 격차(100점)

이번 시즌만큼은 분당 CS와 큰 연관성이 떨어지는 골드격차에서는 엘크가 1위로 이름을 올렷다. 엘크는 분당 69.281골드를 벌려내며 2위 재키러브(64.261), 3위 룰러(56.557)를 앞질렀다. 다만 룰러의 센세이셔널했던 지표인 +71.4골드(2023 서머시즌)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이번 시즌은 유독 CS와 골드의 상관관계가 낮았다. 분당 CS를 많이 획득했던 라이트는 22.688골드, LWX는 -8.588을 기록했다.

여담으로 골드를 많이 획득한 엘크-재키러브-룰러가 나란히 1-3위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골드 격차의 중요도가 중요한 시즌이었다고 간주할 수 있었다.

사진=비리비리 게이밍(BLG) 공식 웨이보, 엘크 자오자하오

- 종합 (500 점 만점)

1위는 엘크(467점)이었다. 상대적으로 중요도 편차가 컸던 만큼, 시야지표를 제외하고 꽉 찬 사각형(KDA-골드 격차-전환율-CS)을 그린 엘크를 막아내기는 어려웠다.

세부점수로는 CS-와드설치-와드제거-분당 골드격차-KDA-전환율 순으로 78-13-14-100-116-146점을 받았다. 

엘크는 이번 시즌 천적이었던 룰러와의 매치업에서 승리를 거두는 등, LPL의 최강자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이제는 플레이오프에서 증명할 차례만이 남았다. 공교롭게도 JDG는 BLG와 플레이오프 4라운드부터 격돌할 수 있다.

2위는 룰러였다. 룰러는 457점으로 엘크에 살짝 미치지 못했다.

세부점수로는 CS-와드설치-와드제거-분당 골드격차-KDA-전환율 순으로 90-15-14-93-119-126점을 받았다.

특히 주요분야인 CS에서 보정(90점 만점)을 받았으며, 엘크가 강점이 있던 전환율(150점)이 높게 평가된 것이 뼈아팠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탑 이스포츠(TES) 공식 웨이보, 369-재키러브

3위는 재키러브였다. 재키러브는 뚜렷한 1위 지표는 단 하나도 없었으나, 모든 지표에서 무난한 상위권에 오르며 변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합산점수는 421점이었다.

세부점수로는 CS-와드설치-와드제거-분당 골드격차-KDA-전환율 순으로 67-27-97-101-129점을 받았다. 

한편, 총점 326점을 획득한 덕담(FPX)은 전체 16위에 올랐으며, 358점의 프린스(WE)는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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