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 불가' 맨유 공격수의 추락…FA 자격에도 친정팀 외면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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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크 리옹은 앙토니 마르시알(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영입할 생각이 없다.
영국 '팀 토크'는 1일(한국시간) "리옹은 마르시알이 오는 여름 자유 이적시장에 나옴에도 계약할 기회를 거절했다. 마르시알은 맨유에서 9년간 몸담은 후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을 떠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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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올림피크 리옹은 앙토니 마르시알(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영입할 생각이 없다.
영국 '팀 토크'는 1일(한국시간) "리옹은 마르시알이 오는 여름 자유 이적시장에 나옴에도 계약할 기회를 거절했다. 마르시알은 맨유에서 9년간 몸담은 후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을 떠난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현재 마르시알의 프랑스 복귀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지만, 리옹은 영입 경쟁에서 손을 뗀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존 텍스터 리옹 구단주는 마르시알과의 계약에 관심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마르시알의 리옹 이적은 현재로서 더는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이나, 올여름 몇 가지 다른 옵션이 있다. 리그앙 다른 클럽과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의 팀들도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라고 했다.
마르시알은 지난 2015년 6,000만 유로(약 87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유럽 슈퍼 유망주였고, 직전 시즌 AS모나코에서 12골 5도움을 기록해 상당한 잠재력을 드러냈다. 그러고 나서 데뷔 시즌 공식전 49경기를 밟으며 주축이 됐다. 공격 포인트도 17골 9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후에도 프리미어리그 평균 30경기 출전을 통해 입지를 다졌다. 2019-20시즌엔 리그 32경기 17골 7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장식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마르시알은 불꽃을 쏜 뒤 무너져 내렸고, 심각한 부진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새로운 경쟁자들이 합류하면서 더더욱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2021-22시즌 후반기에 세비야로 임대 이적하게 됐다.
돌아온 뒤에도 매한가지였다. 2022-23시즌 29경기 9골 3도움, 2023-24시즌 19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부터는 부상까지 잦아져 회생 불가 수준까지 이르렀다.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난다. 마르시알의 맨유 계약은 오는 2024년 6월까지다. 1년 연장 옵션이 있긴 하나, 맨유가 발동할 의사가 없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 계약 신분으로 팀을 알아볼 예정이다.
여기서 '친정팀' 리옹은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높은 주급을 주면서 폼이 처참해진 마르시알을 데려올 명분이 없다. 마르시알은 프랑스 다른 구단이나 사우디 리그 이적을 고려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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