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방 창고서 큰 불…한때 대응 1단계 발령
[앵커]
오늘(1일) 오후 인천 서구의 한 가방 창고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불이 인근 공장으로 옮겨 붙으면서 소방 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염에 휩싸인 공장 건물에서 새까만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불길이 계속 번지면서 폭발음까지 들립니다.
["와, 뭐가 터진다."]
소방 헬기까지 동원돼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불은 오늘 오후 4시쯤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가방 보관 창고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불로 가방 창고는 물론 인근 자동차 부품 공장 등 건물 8동이 불에 타 모두 11개 업체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업체 관계자 3명이 다쳤습니다.
[문주용/인천서부소방서/119재난대응과장 : "건물 동간 간격이 좁고 내부에 가연성 물품들이…. 플라스틱 제품들이 많이 있어 화재 연소가 급격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자동차용품 등 플라스틱 제품들이 타면서 나온 시커먼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고,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40건 넘게 이어졌습니다.
[황규남/인근 업체 관계자 : "변압기가 터지는 소리가 두 번 났어요. 꽝 터지는 순간 저희 공장까지 전원이 다 나갔으니까요. 있는 차 다 빼고."]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196명과 헬기 등 장비 68대를 투입했고, 한때 대응 1단계가 발령됐지만 저녁 7시쯤 해제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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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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