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공약 맞수K] 부산 북구갑 활성화 방안 ‘철도 지하화’ 어떻게?
[KBS 부산] [앵커]
총선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하며 이행 가능성을 짚어보는 KBS의 기획보도 공약 맞수 K, 오늘은 선거구 조정으로 분구 된 북구 살펴봅니다.
먼저 현역 간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 지역구로 떠오른 부산 북구갑에선 여야 후보에게 경부선 철도 지하화와 체육센터 건립 방안 등을 물어봤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부선 철길로 도심 생활권이 단절된 덕천동과 구포동 일대.
여야 후보 모두 상권을 살리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방안으로 경부선 선로 지하화를 꼽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철로 지하화로 새로 생기는 땅과 함께 화명 생태공원을 관광 명소로 조성해 북구 방문객 천만 시대를 공약했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후보 : "2천억 경제효과 시대를 열겠습니다. 경부선 철길을 지하로 밀어 넣고 여기에 공원과 상권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들고…."]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는 철로를 지하화한 구역의 역사 일대를 창업과 문화시설, 호텔 등이 들어선 도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후보 : "일과 휴식을, 관광을 겸할 수 있는 워케이션센터도 만들어 낼 생각입니다."]
철도지하화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공약 추진의 근거는 마련됐지만, 개발 수요와 예산 확보가 관건입니다.
주민 편의 사업과 관련해 두 후보가 공통으로 제시한 공약은 덕천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와 수영장을 포함한 문화체육센터 건립.
전재수 후보는 지역구 현역 의원으로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매듭짓겠다고 강조했고,
[전재수/더불어민주당 후보 : "복합문화체육센터도 작년 12월에 용역이 끝이 났습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일을 북구에 늦게 오셔서…."]
서병수 후보는 국비나 시비 등 예산을 빠르게 확보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후보 : "국회의원이 의지만 가지면 계획하고 예산을 확보해서 빠른 시간에 할 수 있는데 왜 여태까지 안 했는지…."]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전재수 후보는 민간임대주택 사업에서 재산권 행사 제한을 막는 법안을, 서병수 후보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개정법 통과를 약속했습니다.
개혁신당 배기석 후보는 북구청 이전 터와 철도를 지하화한 땅에 창업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 등을 내걸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소연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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