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관중 앞 포효… '준우승' 김연경은 끝까지 팬들을 배려했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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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였던 3세트.
김연경은 영리하게 홈팬들의 함성을 유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비록 4,5세트를 내주며 패배했지만 홈팬들에게 시즌 마지막 최고의 추억을 선물한 김연경이다.
패배 속에서도 끝까지 홈팬들을 배려한 김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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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승부처였던 3세트. 김연경(36)은 18-18에서 앞서 나가는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어 홈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홈 이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김연경의 퍼포먼스는 대단했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 현대건설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2, 17-25, 25-23, 23-25, 7-15)으로 졌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 3패를 기록하며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반면 챔피언결정전 3연승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2010~11시즌 이후 13년만에 우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이날 1세트를 25-22로 이겼다. 경기 초반 2-6까지 밀렸지만 김연경이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을 통해 분위기를 바꿨고 윌로우, 레이나의 공격력까지 더해 1세트를 획득했다.
하지만 정규리그 1위팀 현대건설은 만만치 않았다. 2세트 수비력을 대폭 끌어올리며 흥국생명의 공격력을 무력화시켰다. 결국 현대건설은 2세트를 25-17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패를 안고 있는 흥국생명으로서는 3세트까지 내줄 경우 정말 벼랑 끝에 몰리는 상황. 3세트는 시소게임으로 흘렀다. 어느 팀이 가져갈지 전혀 모르는 접전이었다.
김연경은 18-18로 맞선 상황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어 김연경은 홈관중들을 바라보며 포효했다. 홈팬들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몸동작도 추가됐다.
삼산월드체육관을 가득 메운 홈관중들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홈팬들의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김연경은 영리하게 홈팬들의 함성을 유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결국 김연경은 23-22에서 1득점, 24-23에서 또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3세트를 흥국생명의 몫으로 만들었다. 비록 4,5세트를 내주며 패배했지만 홈팬들에게 시즌 마지막 최고의 추억을 선물한 김연경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명성을 떨쳤던 김연경. 리시브, 서브, 블로킹도 완벽했지만 홈관중을 활용하는 영리함도 최고였다. 특히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순간일지도 모르는 경기에 홈관중과 소통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 패배 속에서도 끝까지 홈팬들을 배려한 김연경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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