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했던 두 형님 찾아”... 태백 광산서 일했던 사연자, 애틋한 그리움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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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오래전 인연을 찾기 위한 의뢰인이 등장했다.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강원 태백 광산에서 저를 잘 챙겨준 두 형님을 찾습니다'라는 사연으로 전재우 씨가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1986년에 일했다는 사연자는 "당시에는 오락거리가 없으니까 술이 유일한 낙이었다. 형님들은 자제해서 마시는데 그 당시 전 20대니까 (많이 마셨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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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강원 태백 광산에서 저를 잘 챙겨준 두 형님을 찾습니다’라는 사연으로 전재우 씨가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번째 장년 사연자는 “옛날 태백 광산촌에서 생활했었는데 당시 저를 잘 챙겨 주신 형님들은 찾고 싶어서 왔다”고 밝혔다.
1986년에 일했다는 사연자는 “당시에는 오락거리가 없으니까 술이 유일한 낙이었다. 형님들은 자제해서 마시는데 그 당시 전 20대니까 (많이 마셨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형님들이) 약도 사주고 해장국도 사주셨다”고 덧붙였다.
술김에 생활비로 즉석카메라를 샀던 순간을 언급하며 “술 깨고 보니 (사라졌다) 형님들이 아시고 주머니에 슬쩍 돈을 넣어주셨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윤경백 형님은 울산으로 이사가고, 원재묵 형님은 결혼 후 서울에서 산다는 얘기만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특징으로 “머리가 커서 별명이 대갈장군이다. 머리숱이 많고 덥수룩하다”고 전했다. 또 “별명이 털보다. 눈 빼고 털로 덮여 있다. 미남형이고 당시에는 미혼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사연자는 “한 10년 정도 됐나. 형님들 만나면 대접하려고 38년산 로얄살루트 미리 사뒀다. 10년 전 100만 원 정도였다.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 때문에 ”라며 두 형님께 영상편지로 고마움을 전하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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