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서울 편입 중심지에서 4년 만에 재대결 [격전지를 가다/김포갑]
[앵커]
22대 총선 격전지를 살펴보는 순서, 오늘(1일)은 김포시 갑으로 갑니다.
서울 편입의 핵심 지역인 이곳에서 현역 의원과 30대 젊은 정치인이 재대결을 펼칩니다.
윤나경 기잡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의 주요 이슈인 서울 편입의 중심지, 김포 갑 지역.
선거구가 분리된 이후 치러진 2번의 총선에선 민주당이 모두 승리했고, 지난 대선 역시 민주당이 대부분 지역에서 앞섰습니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부턴 흐름이 조금 바꼈습니다.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이곳에서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후보와 30대 당협위원장인 국민의 힘 박진호 후보가 4년 만에 다시 승부를 겨룹니다.
지난 선거에선 만 5천여 표 차이로 김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최근 김포 연장이 결정된 지하철 5호선 조기 착공과 과밀학급 해소, 대학병원 유치 등을 공통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지역 최대 현안인 김포-서울 편입 문제에 대해선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 후보는 주민이 원한다면 편입 자체를 반대하진 않지만, 지역에 정말 도움이 되는지 따져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주영/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후보 : "갑작스럽게 선거를 앞두고 던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 하려면 제대로 해야된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따져보고 우리가 더 불이익한 부분이 없는지 이런 것을 짚어보자는 ..."]
반면 여당 소속 박 후보는 김포-서울 편입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진호/국민의힘 김포시갑 후보 : "우리 김포가 서울로 통합되기 위해서 어떤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 것이냐, 그럼 저는 자신 있게 더 박진호다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이번엔 정책선거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4년 만에 성사된 재대결, 서울 편입에 대한 후보 간 입장 차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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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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