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챔결 3차전] 현대건설 통합 우승 달성, ‘김연경 23득점’ 흥국생명에 3-2 풀 세트 접전 승… 통산 3회 우승
[스포탈코리아=인천] 한재현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김연경이 버틴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상대로 3연승과 함께 올 시즌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1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챔피언결정전 여자부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승리했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풀 세트 승리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5전 3선승제에서 3연승으로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정규리그는 물론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015/2016시즌 이후 8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맛봤다. 통합 우승은 2회로 늘렸다.
1세트 초반은 현대건설의 우세였다. 모마와 정지윤, 이다현, 양효진의 고른 득점으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윌로우의 득점과 김연경의 블로킹을 더해 점수차를 좁혔다. 결국, 10-11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김연경은 시간차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모마의 스파이크가 네트에 걸렸고, 양효진의 속공이 아웃되면서 흥국생명이 15-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밀리던 현대건설은 위파이의 연속 오픈 공격 성공과 모마의 오픈 공격 득점이 더해져 19-19로 균형을 맞췄다. 흥국생명은 윌로우, 레이나 양쪽 편대가 골고루 득점하며, 다시 달아났다. 1세트를 25-22로 먼저 가져왔다.
2세트 초반도 1세트와 비슷했다. 현대건설은 초반부터 득점을 이어가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흥국생명이 추격할 때 마다 이다현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득점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21-21로 벌어진 상태에서 포기 하지 않았다. 김연경이 시간차, 블로킹, 오픈으로 연속 3득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김다솔은 서브 미스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블로킹과 양효진의 속공으로 점수차를 다시 벌린 끝에 2세트를 25-17로 마무리 하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양 팀 모두 시소게임 흐름으로 갔다. 16점 대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정도로 치열했다.
흥국생명이 16점 대에서 승부를 내기 시작했다. 김연경의 오픈과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에 모마가 있었다. 모마는 연속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윌로우의 연속 오픈으로 달아났지만, 20점 대에서 동점이 됐다.
치열한 접전 끝에 흥국생명이 웃었고, 김연경이 마무리 지었다. 김연경은 22-22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 시켰고, 시간차 공격으로 25-23 3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를 가져간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부터 앞서갔다. 현대건설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모마를 중심으로 점수 차를 좁힌 끝에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시소게임으로 흘러갔고, 15점까지 이어졌다. 현대건설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양효진과 위파이가 속공과 오픈 공격으로 3점 차로 벌렸다. 흥국생명에는 김연경이 있었다. 김연경은 연속 3득점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건설이 20점 대에서 앞서갔다. 모마의 오픈 성공과 흥국생명의 실책으로 2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모마의 서브 미스로 달아나지 못했고, 흥국생명은 레이나가 오픈 성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윌로우의 서브 미스로 기회를 놓쳤고, 모마가 마무리 득점으로 25-23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현대건설이 5세트 초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갔다. 흥국생명이 추격할 시점에서 위파위의 시간차 공격과 양효진의 오픈 공격을 더해 10-5로 격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막판 분전했지만, 넘어간 흐름과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현대건설이 5세트를 가져가며 통합 우승으로 마무리 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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