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우리도 뛴다…‘4파전’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KBS 대전] [앵커]
오는 10일 국회의원 선거일에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도 함께 치러집니다.
국민의힘이 후보를 공천하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제 3지대, 무소속 등 4명의 후보가 지역 발전 공약을 앞세워 유권자 마음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 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중앙당 영입 인재로 전략 공천된 김제선 후보가 출마합니다.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중구형 지역화폐 부활과 실버영화관 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김제선/더불어민주당 후보 : "윤석열 정부의 지방정책이 굉장히 퇴행적입니다. 이것을 심판하기에 가장 적임일뿐더러 시민의 제안이 정책이 되고, 시민과 공무원의 대화가 대안이 되는 새로운 지방자치를 만들어갈 적임자이기 때문에..."]
새로운미래에서는 현역 중구의회 의장인 윤양수 후보가 주자로 나섰습니다.
윤 후보는 중구 토박이임을 강조하며 전문가 투입을 통한 재개발 추진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약속했습니다.
[윤양수/새로운미래 후보 : "저는 중구에서 35년 동안 살아왔습니다. 중구를 떠나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우리 중구 곳곳을 다 살펴볼 수 있고, 지금 현안에 대한 문제를 어떤 후보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개혁신당에서는 민주당의 전략 공천에 반발해 탈당 뒤 개혁신당에 입당한 권중순 후보가 출마합니다.
오랜 지방의회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도심융합특구 조성과 효문화마을-한국효문화진흥원의 통합 운영을 공약했습니다.
[권중순/개혁신당 후보 : "12년간 대전시의원을 했기 때문에 우리 대전 중구를 가장 잘 알고, 또 현장을 많이 돌아봤기 때문에 우리 중구가 나아갈 방향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대전 중구청장 권한대행을 사퇴한 이동한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풍부한 행정 경험을 본인의 강점으로 내세우며, 중촌밸리 소상공인대학 유치와 장기 미준공 상태인 메가시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동한/무소속 후보 : "8년간의 중앙 행정기관에서 근무를 했고, 대전광역시를 비롯한 광역자치단체, 그리고 기초자치단체 부구청장을 세 번이나 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어서, 대전 중구를 발전시키는데 최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는 공천 과정에서 변수가 속출해 국회의원 선거 못지 않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전략 공천으로 갈라진 진보 표심과 국민의힘 무공천으로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보수 표심을 누가 많이 흡수할지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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