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기다린 김연경 꿈 막고, 8년 만에 챔피언 등극!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V3 달성…모마-양효진 56점 합작 [현건V3]
현대건설이 우승의 꿈을 이뤘다.
강성형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건설은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시리즈 1, 2, 3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2015-16시즌 이후 8년 만에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다. 또한 2010-11시즌 통합우승 이후 13년 만에 통합우승. 구단 역사에 있어 세 번째 별을 달았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2018-19시즌 이후 5년 만에 챔프전 등극을 꿈꿨지만 실패했다. 2008-09시즌 이후 챔피언 자리에 가고 싶었던 김연경도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이 30점, 김연경이 23점,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가 23점으로 삼각편대가 74점을 합작했다. 김수지도 서브 2개, 블로킹 1개 포함 5점을 올렸으나 웃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세터 김다인,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정지윤, 아포짓 스파이커 모마, 미들블로커 양효진-이다현, 리베로 김연견이 먼저 나왔다.
흐름은 현대건설이 잡았다. 모마가 맹위를 떨쳤다. 공격에서 막힘이 없었다. 또한 상대 공격 코스를 마치 알고 있듯이,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았다. 흥국생명도 7-11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김연경과 윌로우의 블로킹으로 10-11 추격에 성공했다. 이어 10-12에서 김연경의 시간차,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13-13에서 모마와 양효진의 공격 범실로 흥국생명이 세트 첫 주도권을 잡았다. 1-6 열세를 뒤집은 것. 윌로우의 퀵오픈으로 16-13까지 달아난 흥국생명이다.
2세트 초반 흐름도 현대건설이 일단 가져갔다. 이다현과 정지윤의 득점에 상대 연이은 범실로 6-1로 달아났다. 흥국생명도 김연경과 이주아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8-5에서 모마의 득점이 나온 현대건설이 상대 추격을 저지했다. 모마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고, 10-6에서는 놀라운 수비 후 상대 코트를 강타하는 귀중한 공격 득점도 올렸다. 흥국생명은 6-12까지 밀리자 이원정을 빼고 김다솔을 투입했다. 그럼에도 큰 효과는 없었다. 서브로 흥국생명 리시브 라인을 흔든 현대건설은 16-9까지 달아났다.
3세트에는 흥국생명이 6-6에서 양효진의 공격 범실, 김연경의 퀵오픈으로 8-6을 만들며 앞서갔다. 하지만 현대건설도 7-9에서 이다현의 속공, 정지윤의 득점으로 동점 그리고 9-9에서 김연경의 공격을 막은 이다현의 블로킹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11-12에서 레이나의 연속 퀵오픈에 윌로우의 서브에이스가 터졌다. 곧바로 현대건설이 모마의 후위 공격, 위파위의 퀵오픈으로 균형을 맞췄다. 흥국생명은 이주아를 빼고 김나희를 투입했다.
흥국생명은 4세트 라인업을 바꿨다. 3세트 중반부터 유지한 라인업이 나왔다. 김나희와 김다솔이 먼저 나왔다. 2-2에서 윌로우의 공격, 김수지의 서브에이스가 터졌다. 현대건설은 보이지 않은 실책 속에 흔들렸다. 리시브도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8-9에서 라인업 안정을 꾀하기 위해 정지윤을 빼고 고예림을 투입했다.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흐름 속에 중반에 왔다. 위파위와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현대건설이 세트 첫 주도권을 잡았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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