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학계 위상 높인 권경환 포스텍 명예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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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수학자이자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인 권경환 포스텍(포항공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별세했다.
1929년생인 권 교수는 1952년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하고 1958년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권 교수는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수학과 교수,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연구원, 미시간주립대 수학과 교수 및 학과장 등을 지냈다.
권 교수는 미국에서의 성공을 뒤로하고 고국으로 돌아와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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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수학자이자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인 권경환 포스텍(포항공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1929년생인 권 교수는 1952년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하고 1958년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60년대 수학적 공간의 구조를 연구하는 '위상수학'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다양체'1 연구로 수학의 발전을 이끌었다. 권 교수는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수학과 교수,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연구원, 미시간주립대 수학과 교수 및 학과장 등을 지냈다.
권 교수는 미국에서의 성공을 뒤로하고 고국으로 돌아와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1990년 포스텍이 설립될 당시 수학과 교수로 부임해 10년간 재직했다. 퇴직할 때는 수학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 2억 원을 기부, '권경환 석좌기금'이 조성됐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를 기리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됐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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