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前 남편이 집 나가라고…2020년에 이미 마음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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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이혼 이슈에 대해 정면돌파했다.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짠한형 신동엽' 촬영에 임한 황정음.
특히 윤태영과 신동엽은 골프 이야기를 나눴고, 이를 듣던 황정음은 "저는 골프가 제일 싫어요"라며 프로골퍼이자 사업가였던 전남편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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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배우 황정음이 이혼 이슈에 대해 정면돌파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황정음, 윤태영 EP.36 역대급으로 아슬아슬했던 술자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윤태영은 SBS TV 드라마 '7인의 부활'에 출연하는 것과 관련해 "저 같은 경우는 사업 하다가 오랜만에 현장가니까 그 순간이 너무 고마웠다. 그런데 또 그게 1년 지나니까 덜하더라. 사업도 마찬가지고 연기도 그렇지만 너무 신기하다. 너무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 일한다"고 말했다. 이에 황정음은 "저는 '너무 힘들어 죽겠다' 하는데 오빠는 '너무 행복하다' 이러더라. 오빠를 보면서 '내가 한 때는 저랬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황정음은 2009년 출연한 '지붕뚫고 하이킥' 시절을 떠올렸다.
황정음은 "그때 너무 행복했다. 대한민국 최고 좋은 CF는 다 내가 찍고 있었다. 그 다음날 일어나면 5억 찍혀있고, 또 그다음날 2억 찍혀있었다. (통장 잔액이) 485원 있었는데 다음날 일어나니 5억이 있어봐라. 얼마나 꿈 같냐. 제가 그때 좀 인생을 알았고, 이번에 또 알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자 신동엽은 "그렇게 인생을 알게 되는 거다"라고 받아쳤다.
앞서 황정음은 지난 2월 프로골퍼 겸 사업가인 이영돈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짠한형 신동엽' 촬영에 임한 황정음. 윤태영은 '7인의 부활' 포스터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촬영장에 갔는데 (정음이가) '오빠 나 이혼할거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오늘 만우절이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황정음은 "이혼을 저번에 하려고 했다. 그 오빠(전 남편)가 맨날 자기 집에 있을 때 맨날 나에게 '나가, 내 집이야'라고 했다. 그래서 싸우고 이태원에 대출을 받아서 집을 샀다. 그리고 오빠(전남편)는 집을 산 걸 모른다. 그리고 화해를 했고, 아이도 있고 하니까 시간도 아깝고 해서 살았는데 이번에는…"이라며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윤태영과 신동엽은 골프 이야기를 나눴고, 이를 듣던 황정음은 "저는 골프가 제일 싫어요"라며 프로골퍼이자 사업가였던 전남편을 언급했다.
이혼을 발표한 후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았다는 황정음은 "힘들일에 대한 슬픔은 없었다. 2020년에 이미 (전남편을 향한) 마음이 끝났다. 그런데 이렇게 주위 분들의 위로를 받으니 너무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다. 내가 뭐 별것도 아닌 사람인데 이렇게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살까 감사하다 했는데, 또 다시 한 번 느낀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황정음은 "그냥 너무 힘들어도 둘째가 '음~' 이러면 그것보다 더 세상에 행복한 건 없다. 많은 걸 갖고 해보진 못했지만 인생에서 가장 큰 건 아이들이라고 느낀다"면서 "저 연기자인게 너무 감사하다. 외냐면 되게 불행한 일을 겪었지만 제가 힘들 때 저랑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대한민국 최고라서 너무 복이 많은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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