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동훈 “숫자 매몰될 문제 아냐”…민주당 “대화와 타협 실종”
[앵커]
윤 대통령의 담화에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은 숫자에 매몰될 문제가 아니라면서 대통령이 대화 의지를 밝힌 것에 의미를 뒀고 야권에서는 대화와 타협이 실종됐다면서 변명뿐인 담화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의사 증원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윤 대통령을 엄호했습니다.
다만 국민들은 증원도, 상황 해결도 바란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기 때문에 숫자에 매몰될 문제는 아닙니다. 국민이 원하는 그 방향대로 정부가 나서 주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 정부도 2천 명이라는 숫자를 고수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 풀어나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당내에선 이해관계자들을 직접 찾아가겠다는 등의 구체적인 해법이 제시되지 않아 아쉬운 점도 있다며, 여론 추이를 살피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자화자찬, 마이동풍이었다고 공세를 펴면서 '정권 심판'을 부각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유튜브 '이재명' : "이번 심판은 어떻게라도 확실하게 해야 한다. 오늘 아침에 윤석열 대통령, 담화인가 하는 거 보니까 아직도 여전히 심각하게 생각 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면서 합리적인 증원 계획으로 의료계를 설득하고, 공공·필수·지역의료 정책도 같이 추진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제3정당들에선 "대책 없이 변명뿐", "끔찍한 수준의 폭주", "전파 낭비"라는 비판과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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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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