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남친 사기 논란' 아름 "악플에 손가락질…천벌 받을 것"
조연경 기자 2024. 4. 1. 21:18
걸그룹 티아라 멤버 출신 아름이 새롭게 전해진 여러 의혹과 논란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아름은 1일 SNS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제가 드리는 마지막 먹잇감이다. 많이들 드셔라. 내 죽음의 문턱이 거짓이라고 떠든 인간들 보라고'라면서 '사람 목숨 가지고 함부로 떠들지 마. 너희들에게 할 수 있는 게 명예훼손 뿐이라 분하지만 당신 네들은 평생을 천벌 받고 살 거야. 나는 지금은 억울한 감정도 뭣도 없고 그냥 지긋지긋해도 아주 평화롭게 잘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 팬 분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벌 받을 사람들은 앞으로 기대해. 나는 두 다리 뻗고 자도, 너희들은 점점 등이 굽어지게 해줄 테니까'라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야기하는데 우리 애들에 대해서 함부로 언급하지 말아라. 연예계 활동을 했었다는 이유로, 공인이라는 이유로 꿈이 예술인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신나게 도마 위에 올리면 어떤 기분이냐. 제 꿈은 그냥 걱정 없이 모두가 맘 편히 사는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이 날 아름과 남자친구 A씨는 변호사비, 병원 치료비 등을 명목으로 지인과 팬들에게 여러 차례 금전을 편취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아름은 "돈 빌린 적 없다. 해킹이다"라면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A씨는 '제2의 전청조'로 의심 받을 만큼 사기, 협박, 성폭력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아름은 '사실도 거짓도 뭐가 됐건 본인들 일도 아닌데 나중에 얼마나 부끄러워 지려고 함부로 악플에 손가락질에 그러다가 본인들 인생 살고 웃고 떠들고 밥 먹고 남의 인생에 흙탕물 뿌리고… 그렇게 살면 어떤 기분인지 정말 궁금하다'며 '그냥 본디 쭉 그렇게 사시고, 그렇게 아이들 아이들 하시는 분들 과연 그런 악성 댓글과 루머 기사를 쓴 분들 중에는 자식이 없는지 조카는 없는지 정말 묻고 싶다'고 토로했다.
또 '최소한의 도덕적 양심 인류애 이런 거 이제 저는 팬 분들이랑 가족들 말고는 그런 것 없다. 앞으로 부디 이런 일들이 지나가고 사과 연락은 하지 말아라. 진짜 그땐 용서하기 싫어질 것 같으니까. 지금까지 제 지인들 다 없고, 이제 앞으로 알게 될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살려 한다. 그럼 이제 또 마음대로 떠드실 분들은 떠드시고 팬 분들은 부디 걱정 없이 오늘 날씨처럼 시원하면서 따뜻한 날들 보내고 계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한편 지난 2012년 7월 티아라 멤버로 합류한 아름은 이듬해 7월 팀에서 탈퇴, 2019년 2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고, 슬하에 두 아들을 뒀지만 지난해 12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새롭게 만난 A씨와 재혼 계획을 밝히기도 했지만 A씨 역시 여러 의혹에 휩싸인 상황이다. 아름은 지난달 27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의식을 회복하기도 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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