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석남동 공장 화재 피해 확산…3명 부상
[뉴스리뷰]
[앵커]
오늘(1일) 오후 4시쯤 인천 서구 석남동 한 공장에서 불이 나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불이 옆 공장들로 번지면서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데, 바람이 많이 부는 탓에 완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4시쯤입니다.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가방류 보관 창고에서 불길이 시작됐습니다.
불이 주변 자동자 부품 공장 등에 옮겨붙으면서 8개 동에 입주한 11개 업체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업체 관계자 3명이 다쳤는데,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1명을 제외한 2명이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검은 연기가 매섭게 치솟으면서 소방당국에는 40건이 넘는 화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반경 수km 떨어진 곳에서도 검은 연기가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때 관할 소방서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3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국은 내부에 플라스틱 제품이 많아서 초반 불길이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불고 있고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이 있는 만큼 완진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자력으로 대피한 인원들이 아직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은 만큼 추가 인명피해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관할 지자체인 인천시 서구는 안전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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