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방' 총력전..."與 읍소에 속으면 안 돼"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틀째 '지역구 수성'에 주력했습니다.
여당이 선거 때마다 읍소하며 가짜로 사과하는 것에 속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휴일에 이어 이틀 연속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을 찾았습니다.
유튜브 생중계로 전국에 있는 후보를 지원하면서, 안방 표심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특히 후보이기도 하지만 이 총선을 전체 지휘해야 될 입장이라 전체를 봐야 하니까요.]
'명룡대전' 맞상대인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와의 첫 TV 토론회 준비를 위해 오전 일정은 비워뒀습니다.
토론회 직후에는 곧바로 인천 지역 출마자들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특히 미추홀구에서 대거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를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도가 엉터리였고, 보증제도도 엉망이었고, 사후관리도 엉망이었고, 사전 예방조치도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이 대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 아닙니까?]
여당이 참패가 우려된다며 '읍소 작전'을 펼치는 걸 경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선거 때마다 읍소 작전하고 눈물 흘리고 바닥에 큰절하고 그랬는데 그 후에 어땠습니까? 속지 말자, 읍소 작전! 속지 말자, 가짜 사과!]
'과반 낙관론'에 방심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나와 표를 찍어달라고 호소한 겁니다.
이 대표는 내일(2일)은 대장동 재판에 참석하는 만큼 원격 유세에 집중합니다.
이어 모레(3일)는 제주에서 표심을 공략합니다.
이런 가운데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개혁신당은 수도권 후보 지원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연일 '검찰 독재 종식'을 강조하는 조국혁신당은 경기 성남 등에서 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혔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 연진영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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