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병 출마후보 '평택호 반도체 방류수 유입' 수질 안전위험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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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평택지역신문협의회와 평택시기자단 주관으로 열린 경기 평택병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는 평택호 수질 문제가 도마위로 떠올랐다.
오는 2030년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방류된 하루 약 100만t에 달하는 반도체 처리수가 평택호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질안전 문제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반도체 방류수 위험성에 대한 인식 및 평택호 수질개선 방안'을 묻는 질문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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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40년께 반도체 방류수 일 155만t이상 유입될 것
수질 안전 검증 답보해야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1일 평택지역신문협의회와 평택시기자단 주관으로 열린 경기 평택병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는 평택호 수질 문제가 도마위로 떠올랐다.
오는 2030년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방류된 하루 약 100만t에 달하는 반도체 처리수가 평택호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질안전 문제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각 정당 후보들은 저마다 평택호 주변에 수질측정센터를 건립하는 등의 공약을 내세웠으나 평택호의 수질 안전 논란은 날이 갈수록 거세질 기세이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평택병선거구 후보 초청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후보,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새로운미래 전용태 후보가 참석했다.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반도체 방류수 위험성에 대한 인식 및 평택호 수질개선 방안'을 묻는 질문이 제기됐다.
평택호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가동이후 일 평균 약 24만여t의 반도체 처리수가 진위천을 거쳐 평택호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오는 2030년께에는 용인 원삼면 SK하이닉스와 용인 이동면에 건립예정인 삼성전자 반도체 클러스터 방류수까지 포함해 약 100여만t이 유입되고 오는 2040년께부터는 약 155만t의 방류수가 평택호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현정후보는 "오는 2030년쯤에는 하루 평균 130만t의 반도체 방류수가 배출되는데 여기에는 약 100여종의 화학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질오염 물질 등록은 53종밖에 안된다" 며 "최첨단 수질측정센터를 세워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는 "평택호의 수질문제에 관한 시민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잘 알고 있으나 그렇다고 반도체클러스터를 반대한다면 그 혜택은 어디로 가겠느냐" 며 "시민 걱정이 더 커지지 않도록 수질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새로운미래 전용태 후보는 "반도체 방류수 온도가 여름에는 35도, 겨울에는 18도 가량으로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는 만큼 범 시민단체 차원에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정부와 도, 전문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성을 통해 장기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도권 토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후보와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간에 리턴매치답게 각 후보간 설전이 벌어졌다.
유의동 후보는 김현정 후보를 향해 라임사태 핵심으로 알려진 김봉현과의 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이에 김현정 후보는 "현 검찰정권에서 죄가 있었다면 벌써 잡혀갔을 것"이라며 "선거때마다 되풀이되는 허위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후보도 유의동 후보를 향한 총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김 후보는 유 후보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당시 찬성했죠?"라고 몰아붙였고 유 후보는 짧게 '네'라고 답했다.
새로운미래 전용태후보는 김현정 후보를 향해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당시 이낙연대표가 후원회장을 맡아 줬으면 정치인으로 신의를 지켜야 되지 않느냐"고 묻자 김 후보는 "그 이전인 지난 2018년부터 이미 이재명 후보와 함께 했다"며 "신의를 저버린 것이 아니라 감사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후보 토론회에서는 기초의원 및 단체장의 정당공천 필요성 여부와 지방권한 확대, SOPA개정 등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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