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치 후진 사람 하는거라 관심없다면 더 후진 놈들이 지배"(종합2보)

이유미 2024. 4. 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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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1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말 쓰레기 같은 형수 욕설을 하고 그게 드러난 다음에 국민한테 미안하다며 눈물 흘렸는데, 그게 악어의 눈물"이라고 직격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저녁 경남 김해 유세에서 "정치에 실망 많이 한 것 안다. 정치에 관심 없는 분들, 어차피 정치 후진 사람들이 하는 거니 난 관심 없다고 생각할 수 있을 텐데 그러면 안 된다"며 "그러면 더 후진 놈들이 여러분들을 지배할 거다. 더 후진 놈들이 거들먹거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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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점 말해주면 목숨 걸고 해결…제가 이렇게 사라지게 두실 건가"
"이재명, 형수욕설 사과하며 악어의 눈물…이건 범죄와의 전쟁"
부산 북구 지원 나선 한동훈 비대위원장 (부산=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북구 덕천우리약국 앞에서 서병수(부산 북구갑) 후보, 박성훈(부산 북구을)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1 saba@yna.co.kr

(서울·부산·창원·김해=연합뉴스) 이유미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1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말 쓰레기 같은 형수 욕설을 하고 그게 드러난 다음에 국민한테 미안하다며 눈물 흘렸는데, 그게 악어의 눈물"이라고 직격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연제구, 해운대 등 지원유세에서 "저희가 읍소한다고 하니 이 대표가 '악어의 눈물'이라고 하던데요. 제가 악어의 눈물이 뭔지 알려드릴까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정작 그런 쓰레기 같은 욕설을 한 형수나, 정신병원에 보낸 형님한테는 아무 사과한 바가 없다"며 "그런 게 악어의 눈물"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동시에 겨냥,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대사 '깡패들 싸움에도 명분이 있어야 한다'를 인용하며 "이 대표와 조 대표의 명분은 죄짓고 감옥 안 가겠다는 것 아닌가. 대한민국 정치에서 이따위 명분 보셨나"라며 "범죄자들을 혼탁한 정치판에서 치워버리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가 이날 '감옥에 가면 책 보고 운동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자기가 죄가 있다고 하는 사람이 왜 여러분의 미래를 망치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조 심판론'을 이어가는 한편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여당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여러분이 정부와 여당에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점에 대해서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가 여러분 눈높이에 부족한 게 있을 거다.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온 지) 100일도 안 됐다. 그 책임이 저한테 있진 않지 않나. 여러분이 부족하다고 말하면 (저는) 97일 동안 어떻게든 바꾸지 않았나"라고도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너무 억울하다. (여러분이) 저한테는 한 번도 기회를 준 적이 없다"며 "저는 이 선거나 정치에서 뭘 얻고 싶거나 되고 싶은 것이 없다. 그냥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더 잘살게 됐으면 좋겠다. 제게 아직까지 기회를 한 번도 안 주셨는데 제가 이렇게 사라지게 두실 겁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밖으로 나가서 왜 이겨야 하는지 단 한 분씩에만 우리의 진심을 전해달라. 그러면 우리가 범죄자와의 싸움에서 이긴다"라며 "이건 영화 제목처럼 범죄와의 전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에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으면 제게 말해달라"며 "책임지고 목숨 걸고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저녁 경남 김해 유세에서 "정치에 실망 많이 한 것 안다. 정치에 관심 없는 분들, 어차피 정치 후진 사람들이 하는 거니 난 관심 없다고 생각할 수 있을 텐데 그러면 안 된다"며 "그러면 더 후진 놈들이 여러분들을 지배할 거다. 더 후진 놈들이 거들먹거릴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유세에서는 민주당의 '정권심판론'을 두고 "자기들이 그렇게 마구 원하는 대로 해놓고 뭘 심판하라는 건가"라며 "심판해야 하는 것은 범죄자들이고, 이·조 심판이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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