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주먹만한 돌을 '휙'…구조물 타고 올라간 침팬지가 한 행동

김소연 기자 2024. 4. 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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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에서 사육 중인 침팬지가 높은 구조물에 올라가 옆 방사장에 있는 고릴라에 큰 돌을 투척하는 희귀한 일이 벌어졌다.

1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가 관리하는 서울대공원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3시경 침팬지 방사장에 있던 수컷 침팬지 1마리가 고릴라 방사장에 있던 암컷 고릴라를 향해 돌을 던졌다.

침팬지는 방사장 안에 있던 성인 남성 주먹만한 크기의 돌을 들고 높이 24m의 구조물에 10m 정도 올라가 고릴라 방사장을 향해 돌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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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고릴라 방사장에 돌 던지는 침팬지/사진=YTN 제보영상 캡처

서울대공원에서 사육 중인 침팬지가 높은 구조물에 올라가 옆 방사장에 있는 고릴라에 큰 돌을 투척하는 희귀한 일이 벌어졌다.

1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가 관리하는 서울대공원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3시경 침팬지 방사장에 있던 수컷 침팬지 1마리가 고릴라 방사장에 있던 암컷 고릴라를 향해 돌을 던졌다.

침팬지는 방사장 안에 있던 성인 남성 주먹만한 크기의 돌을 들고 높이 24m의 구조물에 10m 정도 올라가 고릴라 방사장을 향해 돌을 던졌다.

각 방사장은 4~5m 높이의 담장으로 구분돼 있다. 침팬지가 던진 돌에 맞은 고릴라나 방문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동물원 관람객이 방송사에 영상을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침팬지가 고릴라 방사장에 돌 던지는 모습

돌을 던진 침팬지는 자체 번식으로 지난 2017년에 태어났고, 고릴라는 1984년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각각 확인됐다. 서울대공원 측은 재발을 막기 위해 높은 구조물을 치운 것으로 전해졌다.

침팬지는 동물 중 사람과 가장 가까운 지능을 지니고 있다. 어린아이 5~6살 정도의 지능을 보이고 최대 아이큐가 120에 달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과 공동 조상을 가진 유인원으로, 유전적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다. 동물 중 유일하게 다른 무리와 패싸움하다가 포로를 납치해서 고문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고릴라도 유인원이지만, 지능은 침팬지에 비해 낮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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