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與 정광재 대변인 "당, 대통령실에 끌려다닌 것 사실.. 반성해야"

MBC라디오 2024. 4. 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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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 대국민 담화 방점은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
- 온전히 대통령 메시지 담아내기 위한 방식 택한 듯
- 선거 녹록치 않아.. '정권 심판' 프레임서 고전 중
- 한동훈, 반성·반영하는 정당이란 메시지 심어줘야
- 한동훈, 과거에 비해 대통령실에 민심 잘 전달하고 있어
- 野, 양문석·양부남·공영운 등 후보 검증 지나치게 느슨
- 조국혁신당 돌풍, 정권 심판론 연장 선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여당 내 총선 위기론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현재 판세와 주요 이슈들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 스튜디오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광재 > 네, 두 번째 출연이라 더 반갑습니다.


◎ 진행자 > 반갑습니다. 오늘은 여러 가지로 편안하지 않은 인터뷰가 될 것 같은데요. 미리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 정광재 > 별 말씀을요. 최근에 여러 상황들 제가 아는 한 제가 친절하게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오늘 일단 담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정광재 > 저는 굉장히 긴 메시지였는데 딱 하나의 아쉬움이 있다면 이걸 두괄식으로 얘기했으면 어땠을까. 두괄식으로 얘기했으면 어땠을까라는 말씀을 드리는 건 어떤 얘기를 하냐면 2천 명이 왜 필요하고 이런 것들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이런 것들을 설명하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합리적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전반부를 듣다 보면 많은 분들이 그래서 우리 대통령은 2천 명에서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인가라는 의구심을 계속 갖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방점은 여기에 있었다고 봅니다.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 그러면서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 있는 법이라고 의료계를 향해서 메시지를 던졌는데


◎ 진행자 > 아까 속보로 그 말씀을 새로 내놨습니다. 절대적 수치 아니다.


◎ 정광재 > 맞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한 워딩 그대로 했더라고요. 숫자에 매몰될 것은 아니다. 이 메시지가 약간 모호한 메시지가 오전 중에 전달돼 갖고 한 번 더 추가적으로 간결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었다고 대통령실도 생각한 것 같습니다. 방점은 논의를 시작해보자거든요. 그러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은 2천 명이다. 그런데 의료계가 생각하는 입장은 몇 명이냐 그거 구체적으로 밝혀봐라, 이렇게 공을 넘겼다고 봐야죠.


◎ 진행자 > 정확한 시간은 아니지만요. 50분 중에 49분을 2천 명이 왜 정당하고 2천 명이 돼야 되는 당위를 말씀하시다가 1분도 안 된 두 문장을 말씀하실 때 그걸 방점은 거기에 있다고 받아들이는 게 정상적인 해석인가요?


◎ 정광재 > 우리가 2천 명이 왜 필요하다라는, 그동안 불통의 과정에서 2천 명이 나왔다라고 계속해서 지적을 받았었기 때문에 우리가 그동안 소통을 했고 논의를 했고 여러 의견을 들었었기 때문에 2천 명이 나왔다는 것을 국민들께


◎ 진행자 > 그럴 수 있죠.


◎ 정광재 > 이 설명이 의대 정원 확대한다고 했을 때 처음부터 이 설명이 먼저 나왔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 진행자 > 하여튼 제 원래 질문의 요점은 지금 대변인 설명하시는 그 방점은 알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49분 몇 초를 2천 명에 방점을 두고 있다가 한마디 딱 가지고 여기에 방점이 있었다고 해석이 나오는 상황 자체가 약간 비판적인 쪽에서 보면 뭐지? 이런 약간의 짜증, 이런 걸 불러일으킨 부분이 있다는 거죠.


◎ 정광재 > 그렇게 지적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언론에서도 분명히 그 문제를 내일 조간신문에든 지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혼란을 없애기 위해서 또 한 번 메시지를 냈으니까요. 그 부분을 한번 조금 더 의미 있게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이 담화가 혹시 갑자기 결정되고 한 데 대해서 들으셨습니까?


◎ 정광재 > 그 과정은 저도 잘 모르고요. 어제 저녁에 KBS 9시 뉴스인가 해서 단독 보도로 바탕이 돼갖고 저도 많은 전화를 받아서 당내에 이 내용을 알 만한 분들과 통화를 하려고 했는데 너무 늦은 시간에 된 바람에 그런 소통이 있지는 못했습니다만 이 소통이 기자회견식이나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면 더 좋겠지 않냐라고 지적하시는 분들도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아마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다른 쪽으로 분산되는 것보다는 온전히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아내기 위한 방식으로 이걸 선택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제가 듣기에는 그 대통령의 메시지를 온전히 대통령의 메시지만 내보내는 바람에 오늘도 오히려 혼선이 있지 않았느냐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농담을 하려고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고 아까도 말씀드린 그건데 예를 들어서 앞에 한 5분에서 10분을 의대 증원 2천 명은 우리한테 굉장히 필요한 것이고 정확히 계산된 것이었다 말씀을 하시고 그 다음에 그러나 국민 건강을 위해서 타협할 수밖에 없고 이렇게 해서 한 40분을 보내셔도 누가 그걸 오해하겠습니까.


◎ 정광재 > 저도 말씀드린 것처럼 그게 두괄식이었으면 더 좋았겠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선거 상황 어떻게 보세요?


◎ 정광재 > 저희가 녹록치 않은 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번 1997년에 수평적 정권교체 이후에 여섯 번의 총선 결과를 한번 봤거든요. 대통령 임기 초반에 이루어진 선거가 두 번 있었고요. 그렇군요. 한 2년 이후에 이루어진 선거 이거 중후반에 이루어진 선거가 네 번 있었는데 전반기에 이뤄진 선거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걸 계기로 해갖고 그냥 밀고 가서 총선도 쉽게 승리하는 선거가 있었는데 나머지 네 번 가운데 한 번은 코로나시기에 치러진 2020년 선거고요. 나머지 세 번은 다 집권여당이 실패했더라고요. 5년제 단임제 대통령제 하에서 국정 지지율을 임기 중반까지 40~50% 유지한다는 게 상당히 어려운 일이잖아요. 지난번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제외하면 역대 대통령 가운데 그런 경우가 없었고, 그래서 정권 심판 성격이 가미되는 선거는 항상 여당으로서는 어려웠다. 지금도 그런 큰 프레임에서 우리가 상당히 고전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지금 선거 자체는 얼마 안 남았는데요. 대안은 뭔가요? 여당으로서는.


◎ 정광재 > 우리가 읍소하고 있다고 해서 약간의 야당에서 조롱하는 듯이 읍소하고 큰절하고 마지막 한 번만 기회를 더 줄 것이다, 분명히 그럴 것이다, 이렇게 약간 조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사실 저희 정당이 지금 여러 여론조사나 전체 판세 분석에서 유리한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말씀드리는 건 간절한 마음에서 나오는 거니까 그럴 수밖에 없다고 보고요. 또 하나 우리 정당에 대한 비판 가운데 하나는 민심을 왜 대통령실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느냐라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건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 이후에는 그래도 기존에 있었던 당대표나 비대위원장 시절이나 보다는 훨씬 좀 개선됐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그게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지적하고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더 역할을 많이 할 것이다라는 확신을 좀 실어줘야 될 거 같아요.


◎ 진행자 > 근데 오늘 그 발언은 어떻게 해석하세요? 한동훈 비대위원장 발언을 보도를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대통령실을 가리키는 것 같은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은 내 탓은 아니지 않느냐는 취지의 발언이었는데 제가 한번 정확히 찾아보고 한번.


◎ 정광재 > 저는 이렇게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정부가 눈높이가 부족한데 그 책임이 저한테 있진 않지 않느냐, 이 발언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정광재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온 지가 지금 100일밖에 되지 않았으니까 그동안 누적된 책임에 대해서 모두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는 말씀을 하시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유세 현장에서 이런 말씀은 책임 회피로 들리지 않겠습니까?


◎ 정광재 > 근데 그보다는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우리는 반성하고 반영하는 정당이다라는 말씀도 주셨잖아요. 이 말씀이 어떤 맥락에서 제가 나왔는지 정확히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만 반성하고 반영하는 정당이다라는 메시지를 더 힘을 줘서 심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게 듣기에 따라서 많이 다른데 왜냐하면 당내에서도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 탓할 생각으로 정치하면 절대 못 이긴다, 이런 말씀도 했어요. 이 발언에 대한 정확한 반응인지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반응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발언 자체를 보면 왜 제가 이걸 여쭤보냐 하면 선거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이의 정서적 실질적 거리가 멀어져가고 있다 이런 분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어떻게 보십니까?


◎ 정광재 > 그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렇지만 저는 두 분이 20년 넘게 신뢰관계를 구축해 놓은 상태고 그동안의 대통령실에 아까 방송 중에도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이종섭 전 호주대사에 대한 사퇴 문제라든가 황상무 사퇴 또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서도 그래도 과거에 비해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여러 목소리를 대통령실에 전달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이런 조금 조금의 변화가 앞으로 더 확실히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유권자들에게 심어주면 우리 정당에 대한 따가운 시각도 조금은 완화되지 않을까.


◎ 진행자 > 근데 국민의 입장에서 특히 야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그런 말씀을 하실 것 같아요. 뭐냐 하면 당신들이 변화한 것이 여론에 밀려서 변화했지 언제 선제적으로 변화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느냐 뭐 그런 말씀을 하실 것 같고 추정은. 그 다음에 실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변한 게 뭐가 있느냐. 예를 들어서 김건희 여사 특검이나 여론은 분명히 높지 않습니까? 그런 거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뭐가 있느냐 이런 질문을 하실 것 같아요.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그런 질문에 대해서는.


◎ 정광재 > 김건희 여사 특검과 관련해서는 4.10 총선의 여론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한 우려 때문에 진행된 특검 거부권이었고요. 만약에 총선 이후에도 또 재점화 된다거나 할 때 어떻게 우리 당이,


◎ 진행자 > 총선 이후에는 총선 결과에 상관없이 가는 겁니까? 특검으로.


◎ 정광재 > 그걸 제가 단언할 수는 없죠.


◎ 진행자 > 그러시겠죠.


◎ 정광재 > 그러나 지금 김건희 여사에 대한 거는 검찰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니까 검찰 수사를 조금 더 가속화해서 진행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여쭤봤던 두 번째 부분, 여론에 밀려서 들어주는 척하는 것이지 원래 선제적으로 한 것이 무엇이 있느냐 이런 질문도 많이들 하시는 것 같아요.


◎ 정광재 > 여론에 밀려서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총선이라는 게 사실 우리 국민들이


◎ 진행자 >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낫죠. 근데 이왕 하려면 여론에 떠밀려서 그 벼랑 끝에까지 가서 꼭 양보하는 모양새 말고 여당의 선거 입장에서 보면 선제적으로 여론을 들으려는 자세가 있었으면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지 않았을까 이런 질문입니다.


◎ 정광재 > 현실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그동안은 반성할 부분은 분명히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이 민심이 이렇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실에 지나치게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던 게 사실이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여론이 말해주고 있는 거 아닙니까? 정권 심판론이라는 프레임이 왜 잘 먹히느냐, 그런 것들도 우리 당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변했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 부족했던 거 인정합니다.


◎ 진행자 > 이 정권 심판론이라는 큰 이슈에 다른 이슈가 모두 매몰돼 있다, 이렇게 보는 시각 자체는 동의하시는 거죠?


◎ 정광재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문제는 여기서 변화나 반전을 꾀하기가 굉장히 쉽지 않다는 데 지금 상황이 있는 것 같은데요.


◎ 정광재 > 그런데요. 이건 총선을 계기로 우리 국민의 여론이 무엇이다라는 걸 정확히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여기서 우리가 정말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예를 들어서 범야권에 200석을 실제 지금 범야권이 얘기한 것처럼 내준다라고 한다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정책을 펴기도 전에 레임덕 본격화되는 거 아닙니까? 더 나아가서 조국 대표가 얘기하는 것처럼 데드덕의 가능성도 있는 거고, 이번에 드러난 민심에 대해서 대통령실도 더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행동할 겁니다. 선거라는 게 반성과 평가의 계기가 되는 거잖아요.


◎ 진행자 > 민심을 반영하는데 상당히 둔감하다 이런 느낌을 받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여쭤보는 건데 오늘 담화도 말입니다. 아까도 두괄식이라고 표현하셨지만 49분 이상을 2천 명 정당하고 그동안 나는 틀린 게 없어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신 거, 그것도 그렇지만 그중에 저는 한 문장이 걸리던데 건전재정 기조가 아니었다면 물가가 지금 2~3%대로 잡히지 않았을 것, 이런 자평을 했어요. 근데 요새 물가에 대해서 굉장히 대파 사건 이후에 국민 정서가 굉장히 부글부글 끓는다는 그걸 모르셨을까, 이런 의문들이 드는 거예요. 이런 내용을 보면. 어떻습니까?


◎ 정광재 > 경제 문제가 참 어렵죠. 저도 논문을 보니까 대통령 지지율과 제일 민감한 변수가


◎ 진행자 > 언제든 그렇죠.


◎ 정광재 > 예, 물가와 기준금리 이 두 문제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국정이라는 게, 핑계로 들릴 것 같아서 조심스럽습니다만 국정이라는 게 상당히 어렵지 않습니까? 복잡다단한 의사결정 관계도 있고, 또 국제적인 여건도 있고. 미국을 중심으로 해서 물가가 굉장히 많이 오르다 보니까 기준금리도 오르고 해서 우리 경제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고 농산물 수급관리에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유권자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인식을 좀 더 잘 챙겼어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그런 종합적인 평가가 이번 선거로 나오는 거잖아요. 우리 정당에 회초리를 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회초리가 사랑의 매가 돼야지 자라나는 아이의 꿈과 희망을 다 짓밟는 몽둥이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정권 심판론이라는 큰 이슈에 매몰돼서 상당히 힘들다고 하시는데 민주당에 대한 공격 포인트랄까 나머지 선거 기간 동안 전략은 뭔가요?


◎ 정광재 > 저는 민주당의 공천 과정이 친명횡재와 비명횡 이 여덟 글자로 집약되는 과정에서 후보자 한 명 한 명에 대한 검증이 지나치게 느슨해졌다. 그래서 지금 선관위에 막상 검증 자료를 내면 그 이후서부터는 법적으로 바인딩이 되는 거 아닙니까? 여기서부터 거짓말을 하면 선거법 위반이 돼서 당선이 안 될 수도 있고 하니까 그때서부터 본격적으로 이런 논란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양문석 후보라든가 양부남 후보 또 공영운 후보 이런 분들은 그동안 민주당이 내세웠던 공정과 상식의 가치, 또 계층 사다리에 대한 것들의 부정,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드러나서 후보 한 명 한 명으로 들어가면 우리 당 후보가 더 좋다고 저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데 각 지역에 내려가 보면 지지율은 민주당이 높게 나온단 말이에요. 그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후보의 경쟁력보다는 정권 심판론이라는 프레임 속에 민주당 후보면 무조건 된다라는 유권자 여러분들이 조금 더 성숙하게 국회의원을 뽑으려는 생각을 해주시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이 갖고 있는 도덕적 리스크, 사법적 리스크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 갖고 살펴봐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조국혁신당의 돌풍은 어떻게 보세요, 어떻게 해석하세요?


◎ 정광재 > 그것도 정권 심판론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봅니다. 저는 조국 사태가 2019년에 있을 때 전 국민적으로 공분이 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 당시에도 이런 정도의 사안에 대해서 너무 조국 법무장관에 대해서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거 아니냐라는 의식을 갖고 있는 분들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분들이 지난 윤석열 정권 2년을 거치면서 그런 의식들이 조금 더 강화됐고 조국 대표에 대한 동정론, 그리고 과연 우리 편에도 얼마나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수 있는가라는 부분들에 대한 문제 제기가 강화되면서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조금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러나 그게 지금 가장 높았을 때가 대략 한 30% 되는 거 아닙니까? 예를 들어서 수권정당이 되려면 40% 이상 이렇게 돼야 되는데 그렇게까지 갈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일단 조국 대표도 수권정당이라는 목표는 얘기를 안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김경율 비대위원이 오늘 국민의힘 때문이다. 조국 신당. 그 비슷한 맥락의 말씀을 하셨는데 동의하시나요?


◎ 정광재 > 어려운 내용인데요. (웃음)


◎ 진행자 > 시간이 마침 다 됐습니다. 오늘 긴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광재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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