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 '포기 선언'...뮌헨 레전드 분노, "투헬 당장 잘라! 소방수는 무리뉴가 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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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디디 하만은 지금 당장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헬 감독은 이미 올 시즌 종료 후 뮌헨을 떠나는 게 확정됐다.
과거 뮌헨, 리버풀 등에서 뛰었던 하만은 "이제 뮌헨 구단은 투헬 감독과 계속 동행을 해야 하는지 내부적으로 논의할 것이다. 분명 변화가 필요하다. 도르트문트전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몇 주 동안 계속 뮌헨의 사령탑 교체 필요성이 제기됐던 이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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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디디 하만은 지금 당장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뮌헨은 3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에 0-2로 패했다.
이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레온 고레츠카, 콘라드 라이머, 알폰소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마타이스 더 리흐트, 조슈아 키미히, 스벤 울라이히가 선발로 나섰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벌어진 상황이지만 아직 시즌 종료까지 경기가 있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 하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뮌헨은 전반 10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리드를 빼앗긴 뮌헨은 후반 들어 그나브리, 코망, 텔을 한꺼번에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38분 도르트문트에 추가골을 허용했다. 결국 뮌헨은 안방에서 도르트문트에 무득점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투헬 감독은 "우승 경쟁은 끝났다. 레버쿠젠에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경기 결과로 각각 27경기를 치른 가운데 레버쿠젠과 뮌헨의 승점 차는 13점까지 벌어졌다. 7경기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뮌헨의 역전 우승은 쉽지 않다. 그러나 투헬 감독의 발언은 무책임했다.
투헬 감독은 이미 올 시즌 종료 후 뮌헨을 떠나는 게 확정됐다. 2월 초 레버쿠젠과의 중요한 맞대결에서 0-3 패배를 당했고, 이어 라치오와 보훔에 연달아 덜미를 잡히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 때문에 올여름 결별하게 됐다.
과거 뮌헨, 리버풀 등에서 뛰었던 하만은 "이제 뮌헨 구단은 투헬 감독과 계속 동행을 해야 하는지 내부적으로 논의할 것이다. 분명 변화가 필요하다. 도르트문트전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몇 주 동안 계속 뮌헨의 사령탑 교체 필요성이 제기됐던 이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만은 "무리뉴 감독이 적절한 후보다. 그는 첼시에서 선수들에게 존경을 받았고 전술적인 능력도 뛰어나다"고 무리뉴 감독을 추천했다. 무리뉴 감독은 얼마 전 AS로마에서 경질된 뒤 무직 상태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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