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의원들 '단축 진료'…"아이 아프면 어쩌나"

박재현 기자 2024. 4. 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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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동네 의원들 가운데서도 진료 시간을 줄이는 곳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들도 외래 진료를 줄이고 있어서 환자들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진료 마감 시간을 당기겠다는 동네 의원도 생겨나고 있지만, 당장 단축 진료하겠다는 의원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진료 시간이 줄어들고, 그마저도 미뤄질 수 있단 상황에 환자들은 더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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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동네 의원들 가운데서도 진료 시간을 줄이는 곳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들도 외래 진료를 줄이고 있어서 환자들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 성남시의 한 의원.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진료 시간을 1시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의원 원장 : 우리 개원의들도 전공의 선생님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힘을 드리고자 주 40시간 진료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환자 분들의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료 마감 시간을 당기겠다는 동네 의원도 생겨나고 있지만, 당장 단축 진료하겠다는 의원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김성근/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 의협 차원에서 내지는 의협 비대위 차원에서 시간을 저희가 체크해가면서 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휴일이나 야간에 단축 진료할 의원들은 꽤 있을 걸로 보여 우려됩니다.

[아이 어머니 : 휴일에 여는 곳을 일부러 찾아서 멀리라도 가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게 없어지면 아무래도 위급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죠.]

대학병원들도 외래 진료 축소에 나선 가운데, 충북대 병원은 금요일에는 외래 진료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배장환/충북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 환자 분들 안전을 담보를 하지 못할 정도로 교수들이 많아요 일이. 근무시간을 단축할 수밖에 없다.]

진료 시간이 줄어들고, 그마저도 미뤄질 수 있단 상황에 환자들은 더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환자 보호자 : 진료를 이번 주 금요일로 미뤄달라고 그러더라고요. 처음이에요. 또 다음 주 진료가 중요한 것이어서 그게 연기가 되거나 하면 어떡하나 하는 게 조금….]

전공의들이 떠난 수련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 등 병원 노동자들은 전공의들의 즉각 복귀와 함께 진료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대화를 당장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일·김학모·강동철,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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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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