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작심 발언', "가혹하다, 나도 38경기 전승을 하고 싶다!"…왜? 누가 쏘니를 화나게 했나?

최용재 기자 2024. 4. 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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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이 이례적으로 '작심 발언'을 했다. 왜? 누가 손흥민을 화나게 한 것일까. 

토트넘은 지난 달 3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경기에서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 3분 총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6분 루턴 타운의 자책골이 나왔고, 후반 41분 손흥민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이 터졌다. 2-1 승리. 지난 29라운드 풀럼전 0-3 완패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짜릿한 승리에도, 일각에서는 비판이 나왔다. 리그 18위 루턴 타운을 상대로 이른 실점을 했고, 또 추격이 너무 늦었다고 지적한 것이다. 즉 '슬로 스타터'라는 의미다. 토트넘의 승리를 위한 모습이 너무 늦게 나왔다는 것이다. 실제로 손흥민의 역전 결승골은 후반 막판 터졌다. 

이런 지적에 손흥민이 작심 발언을 한 것이다. 그는 루턴 타운전이 끝난 후 "그것은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득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다. 축구는 90분 간 하는 것이다. 우리 역시 가능한 빨리 승리를 위한 경기를 시작하고 싶다. 우리는 기회를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나는 우리가 늦게 시작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 팀이 슬로 스타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개선해야 할 점은 있다. 0-1로 뒤져서 경기를 쫓아가고 싶지 않다. 최대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고 싶다. 우리는 초반에 실점을 했을 때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나는 토트넘이 38경기 전승을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쉽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팀도 풀럼에 이길 수 있고, 질 수 있다.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니다. 이번 루턴 타운전에서는 우리를 훌륭한 모습, 멋진 축구 스타일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렇게 해서 매우 기쁘다. 우리는 9번의 거대한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다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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