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대우가 이게 맞아?...'재계약 안 할래'→'요즘 잘하네? 재계약 해야 되나' 혼란

한유철 기자 2024. 4. 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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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세르지 로베르토의 계약을 두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구단과 로베르토의 에이전트는 선수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구단은 본래 로베르토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최근 그의 좋은 성적으로 인해 구단의 결정에 대한 의구심이 피어오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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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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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가 세르지 로베르토의 계약을 두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구단과 로베르토의 에이전트는 선수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구단은 본래 로베르토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최근 그의 좋은 성적으로 인해 구단의 결정에 대한 의구심이 피어오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로베르토는 라 마시아에서 성장하며 성인 무대까지 데뷔한 바르셀로나의 리빙 레전드다. 2010-1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한 후, 지금까지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엔 '캡틴'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포지션 특성 상 스포트 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어느덧 통산 366경기에 출전하는 등 충분히 '전설'이라고 불릴 만한 업적을 쌓았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입지는 좁아졌다. 2020-21시즌 직전 시즌에 비해 출전 시간은 절반 이상 줄었고 이번 시즌엔 아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두 번의 부상으로 인해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그는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7경기 3골 2어시스트에 그쳐 있다.


로베르토는 오는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다. 여전히 재계약 진전은 없으며 바르셀로나는 잔류보다는 이별 쪽으로 무게를 싣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11월 "로베르토와 마르코스 알론소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바르셀로나는 그들과의 관계를 내년 여름까지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 가능성도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로베르토는 자신의 이전 동료들에게 미국에서의 삶과 축구에 대해 질문을 했다"라고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에는 로베르토의 바르셀로나 동료인 메시를 비롯해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가 있다. 또한 최근에는 수아레스까지 합류했다.


이적이 기정사실화되는 듯했지만, 최근 바르셀로나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로베르토가 경기장 내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약 3개월 만에 선발로 나온 그는 77분을 소화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직전 라스 팔마스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했고 81분을 소화해 팀의 1-0 승리에 일조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토의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그를 내보내겠다는 결정에 대한 의구심이 구단 내부에서 피어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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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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