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강보합 마감…SK하이닉스, 사상 최고가 또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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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4월 첫 거래일인 1일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계 자본이 반도체 관련주에 대거 유입되며 지수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포인트(0.04%) 오른 2747.86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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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회복에 화장품주 ↑
코스닥도 상승 마감…912.45
코스피지수가 4월 첫 거래일인 1일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계 자본이 반도체 관련주에 대거 유입되며 지수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앞세운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포인트(0.04%) 오른 2747.8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722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관도 24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만 홀로 3171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26일 6208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5거래일 동안 2조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사자’ 행렬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2779.40까지 오르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 28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외국인의 투자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로 쏠렸다. 미국 발 인공지능(AI) 훈풍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가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고 있는 덕이다. 실제 한국의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117억 달러어치가 수출됐는데, 이는 21개월 만의 최대치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641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75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 덕에 SK하이닉스는 장중 19만500원까지 오르며 지난달 29일(18만3900원) 이후 하루 만에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도 장중 8만3300원까지 뛰며 최근 1년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장 후반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0.36% 하락 마감하는데 그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3월 총수출액은 565억 달러(약 7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는 등 연초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통신(IT) 섹터 수출 증가하면서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대형주도 모처럼 반등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오전 중국의 체감경기 지표로 꼽히는 중국 차이신 제조업관리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도는 51.1을 기록, 중국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이날만 6% 넘게 올랐다. 또 그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섬유·의복 업종 내 F&F와 한세실업 주가도 각각 9%, 5% 급등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 개선 흐름으로 중국 관련 민감주로 꼽혔던 종목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한 자동차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전기차 판매 부진 영향으로 자동차 수출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0.77%(6.95포인트) 오른 912.45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보다 4.12포인트(0.45%) 오른 909.62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5억원, 5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 엔켐 리노공업, 삼천당제약 등의 주가는 올랐고, 에코프로비엠, HLB, 알테오젠, HPSP, 셀트리온제약,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주가는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349.4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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