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킬링 필드' 학살 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신승이 기자 2024. 4. 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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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크메르루주 정권(1975∼1980년) 당시 대학살 관련 유적 등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훈 마넷 총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동북부 한 불교 사원에서 한 연설에서 '킬링 필드' 대학살 사적지인 뚜얼슬렝 대량학살 박물관과 초응엑 대량학살 센터, M-13 교도소 등을 포함한 유·무형 유산 10 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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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크메르루주 정권(1975∼1980년) 당시 대학살 관련 유적 등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훈 마넷 총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동북부 한 불교 사원에서 한 연설에서 '킬링 필드' 대학살 사적지인 뚜얼슬렝 대량학살 박물관과 초응엑 대량학살 센터, M-13 교도소 등을 포함한 유·무형 유산 10 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킬링 필드 사적지 외에도 당국이 등재를 추진하는 유형 유산은 유명 불교 사원 등을 포함한 6곳입니다.

또 손으로 짠 캄보디아 전통 스카프인 크라마 제작 기술, 한국 설에 해당하는 캄보디아 새해 명절 송끄란, 캄보디아 전통 혼례 등 무형 유산 3개도 등재 신청 절차를 밟게 됩니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있는 뚜얼슬렝 대량학살 박물관과 초응엑 대량학살 센터는 킬링 필드를 대표하는 악명 높은 사적지로 꼽힙니다.

폴 포트(1925∼1998) 총리가 이끌던 크메르루주 정권은 이들 장소에서 수감자 1만 8천 명 이상을 고문하고 학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M-13 교도소는 크메르루주가 정권을 장악하기 전에 세운 초기 교도소 중 하나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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