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앞에 놓고 수심에 잠긴 한동훈…강행군에 파김치, 녹록지 않은 판세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31일 밤,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늦은 저녁을 했다. 눈을 찔끔 감고 관자놀이를 만지는 등 강행군에 지친 모습이 역력했으며 직접 주변을 정리한 뒤 편의점을 나섰다. (디시인사이드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컵라면을 앞에 두고 수심에 빠진 듯한 모습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1일 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한동훈 편의점에서 봤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한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는 한 위원장 사진이 여러 장 소개됐다.

여당 지지자로 보이는 글쓴이는 "수서 유세 끝나고 배고파서 주변 배회하다가 한 위원장 봤다"며 "그 긴 시간 지원 유세하고 드시는 게 컵라면과 제로 콜라였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오전 9시 경기 성남시에서 진행한 저출생 대책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경기 성남·용인·안성·이천·광주·하남을 거쳐 서울 강동·송파·강남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수서역 지원 유세를 마친 뒤 수행 비서관과 함께 인근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콜라로 저녁을 대신하던 한 위원장은 몹시 피곤한 듯 관자놀이를 지압하는가 하면 한동안 눈을 감고 있거나 눈을 비비기도 했다.

또 수도권과 서울 판세가 녹록하지 않은 듯 휴대전화를 보면서 머리에 손을 짚고 심각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한 위원장은 컵라면을 다 먹은 뒤 직접 주변을 정리한 뒤 편의점을 나섰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