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달래고 치매도 예방…갤러리 변신 남해 해안마을 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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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창선면 율도보건진료소에 한 마을 노인들이 직접 그린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렇게 조 씨가 밑그림을 그리고 마을 노인들이 채색한 작품 29점을 모아 이달 초부터 율도보건진료소에 전시 중이다.
이인심 율도보건진료소 소장은 "노인들이 사는 마을은 전체 거주인구가 60명 정도로 문화 활동에 제약이 많다"며 "그런 곳에서 그림 그리기는 외로움을 달래는 것은 물론 치매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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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남해군 창선면 율도보건진료소에 한 마을 노인들이 직접 그린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남해군에 따르면 창선면에 사는 조금녀(79)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로당 출입이 막힌 시절 집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시작한 그림 그리기가 점점 익숙해지며 작품들도 차곡차곡 쌓였다.
어느 날 방문간호를 하던 중 우연히 조 씨의 그림을 보고 남다름을 느낀 율도보건진료소 관계자는 도안을 복사했다.
이후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하나로 고순 마을회관에 모이는 노인들에게 채색하도록 권유했다.
그렇게 조 씨가 밑그림을 그리고 마을 노인들이 채색한 작품 29점을 모아 이달 초부터 율도보건진료소에 전시 중이다.
그림은 새나 꽃, 바다, 마을 등 대부분 주변 환경을 묘사한 것이다.
이인심 율도보건진료소 소장은 "노인들이 사는 마을은 전체 거주인구가 60명 정도로 문화 활동에 제약이 많다"며 "그런 곳에서 그림 그리기는 외로움을 달래는 것은 물론 치매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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