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대국민 담화에…"쇠귀에 경 읽기" 대통령에 '탈당' 요구한 여권 후보

정경윤 기자 2024. 4. 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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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을 거듭 주장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자 여권에서도 우려와 비판이 나왔습니다.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행정과 관치의 논리에 집착할 것 같으면 거추장스러운 국민의힘 당원직을 이탈해주기를 정중하게 요청한다"는 글을 올려 윤 대통령에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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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을 거듭 주장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자 여권에서도 우려와 비판이 나왔습니다.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행정과 관치의 논리에 집착할 것 같으면 거추장스러운 국민의힘 당원직을 이탈해주기를 정중하게 요청한다"는 글을 올려 윤 대통령에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함 후보는 "대국민 담화는 한 마디로 쇠귀에 경 읽기"라며, "더이상 윤 대통령께 기대할 바가 없다"고 적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말 일부 후보자들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윤 대통령에게 직접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말로는 의료개혁이라고 하지만 국민의 생명권을 담보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의료개혁을 누가 동의하겠냐"며 비판했습니다.

인천 동·미추홀을에 출마한 윤상현 후보도 "정부의 방향은 옳지만 2천 명에 얽매이면 대화의 빗장이 열릴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숫자에 매몰될 문제가 아니"라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기 때문에 숫자에 매몰될 문제는 아닙니다. 다수 국민들은 정말 의사 증원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반면에 지금의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는 것도 바라십니다. 저희는 국민이 원하는 그 방향대로 정부가 나서주길 바랍니다. ] 

(취재 정경윤 / 영상취재 전경배·이병주 / 영상편집 이승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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