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출 생각보다 괜찮네"…LG생건-아모레, 주가 살아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내수 침체 우려로 연초 부진했던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최근 반등하고 있다.
중국 내 실적이 예상 대비 선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1분기 대중국 매출은 1538억원으로 예상돼 전년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매출에서 중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연간 매출 기준 11%, 아모레퍼시픽은 14.9% 수준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수 침체 우려로 연초 부진했던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최근 반등하고 있다. 중국 내 실적이 예상 대비 선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부진이 길었던 만큼 단기 실적 개선으로도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1일 오후 3시 LG생활건강은 7.37% 오른 40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에만 19.1% 상승하며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연초 이후 2월 말까지 10% 넘게 하락하며 주가가 부진하던 것과 대비된다.
같은 화장품 대형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 역시 이날 오전 6.26% 상승해 1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20일 종가기준 11만1700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지난 29일까지 8.6% 반등했다.
중국 수출 비중이 큰 두 회사의 올 1분기 중국 수출 실적이 예상보다 선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도 다시 뛰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1분기 대중국 매출은 1538억원으로 예상돼 전년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하반기 이 회사의 대중국 매출이 2022년대비 30%가량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셈이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대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8% 감소한 1393억원으로 추정됐다. 당초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국에서 1분기 화장품 쇼핑 대목으로 꼽히는 '3.8 부녀절'의 매출이 예상 외의 성과를 거두면서 선방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매출에서 중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연간 매출 기준 11%, 아모레퍼시픽은 14.9% 수준이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3.8 부녀절은 전반적으로 선방한 수준의 매출을 보였다"며 "두 회사 모두 작년 리브랜딩을 감행했는데 올해 부녀절에서 일부 신제 수요가 확인돼 중국 실적 감소 폭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중국 실적 우려가 덜어지면서 LG생활건강의 실적 예상도 최근 상향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지난달 29일 기준 1246억원으로 1개월 전(1185억원) 대비 5.1% 올랐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국, 이래도 우길래?'…CNN도 "한국이 세계 최고"
- "대리 뛰면 月 1000만원씩 번다더니…" 실제 수입 얼마길래
- "중국·인도에 돈 떼이게 생겼다"…발칵 뒤집힌 러시아 [원자재 이슈탐구]
- "100명 중 85명이 대기업 입사"…입소문에 취준생들 몰렸다
- "도와달라길래 사진 좀 찍어줬더니…" 이연복 '분노'
- '태계일주'로 예능 휘어잡더니…기안84, '항공사 모델' 됐다
- "제발 돈 보내지 마세요"…유재석·홍진경 호소에 구글도 나섰다
- "콜라까지 밀어냈다고?"…베트남도 푹 빠진 'K-음료' 뭐길래
- "시스루룩이냐"…속옷 비치는 유니폼에 MLB 선수들 뿔났다
- "집 없는 노후 상상하기 힘든데"…'은퇴' 베이비부머 집 팔까 [심형석의 부동산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