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 거의 못보던 모양”…CNN이 극찬한 한국 만두, 뭐길래

김가연 기자 2024. 4. 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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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만두를 소개한 CNN 기사 일부. /CNN홈페이지

한국의 김치만두가 미국 CNN 선정 ‘세계 최고의 만두’ 중 하나로 꼽혔다.

CNN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라는 제목의 여행 분야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만두는 단순하면서도 복잡하고, 지역적인 동시에 세계적이다. 저렴하고 맛있는 고향의 간식이 되기도 한다”며 35개 종류의 만두를 소개했다. 이 가운데 한국의 김치만두도 포함됐다.

CNN은 “한국식 만두는 중국이나 일본 만두보다는 중앙아시아 요리인 만티와 더 닮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두는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는 중국 요리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모양”이라고 했다.

특히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가 만두소로 들어간다는 점도 강조했다. CNN은 “김치를 한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만큼, 누군가가 김치를 잘게 썰어 만두에 넣는 것도 불가피했을 것”이라며 짧은 소개를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기사에는 중국의 샤오롱바오, 이탈리아의 라비올리, 홍콩식 새우완탕, 유럽의 피에로기, 대만의 바완, 일본 교자, 동남아시아의 사모사 등이 함께 소개됐다.

CNN은 만두와 닮은 음식으로 꼽았던 중앙아시아의 만티에 대해 “튀르키예, 중국 북서부,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등에서 먹는다. 동아시아 만두 변종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고기, 쇠고기, 메추라기, 닭고기로 속을 채우거나 속을 채우지 않고 그대로 먹기도 한다”며 “튀르키예식 만티는 요구르트와 함께 제공되며 붉은 고추와 녹인 버터로 양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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