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페스티벌' 개최 차질…수원시 "전시장 측, 대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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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등에 따르면 권선구 서둔동의 민간 전시장 수원메쎄는 한 성인콘텐츠 제작업체가 주최하는 성인 페스티벌 '2024 KXF 더 패션'을 이달 20일부터 이틀간 열기로 업체 측과 계약했지만, 지난달 29일 업체 측에 이를 취소하는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수원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수원메쎄에 이 업체 측에 전시장을 빌려주기로 한 계약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대관 취소 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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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에서 개최 예정인 성인 페스티벌을 두고 여성단체와 시민단체가 성 착취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페스티벌이 열리기로 된 전시장이 주최 측에 대관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수원시 등에 따르면 권선구 서둔동의 민간 전시장 수원메쎄는 한 성인콘텐츠 제작업체가 주최하는 성인 페스티벌 '2024 KXF 더 패션'을 이달 20일부터 이틀간 열기로 업체 측과 계약했지만, 지난달 29일 업체 측에 이를 취소하는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수원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수원메쎄에 이 업체 측에 전시장을 빌려주기로 한 계약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대관 취소 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수원시는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9조에서 금지하는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행위인 '은밀한 부분 노출 등 성적 행위가 이뤄지거나 유사한 행위가 이뤄질 우려가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 등에 이번 전시가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수원메쎄는 직선거리로 50m 거리 안에 인근 초등학교가 있어서 이번 전시를 앞두고 성 착취라고 주장하는 여성단체와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민단체가 페스티벌 개최 취소를 요구해왔습니다.
한편 페스티벌 개최에 차질을 빚게 된 업체 측은 수원시와 수원메쎄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수원여성의전화 제공, 연합뉴스)
한주한 기자 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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