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로봇청소기’… 중국 로보락 연구센터를 가보다

지난 28일 베이징에 위치한 글로벌 가정용 로봇기업 로보락(Roborock) 연구개발(R&D) 센터. 약 50개의 로봇 청소기의 충격 테스트가 한창이었다. 로봇청소기를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 확인하고 개선하는 실험이다.
실험실에 위치한 기계들은 로봇청소기의 범퍼, 바퀴, 바닥 등 특정 부분에 지속적인 충격을 주고 있었고 충격의 횟수는 한계점까지 기록되고 있었다.
실험실 또 다른 한편에는 포장된 제품을 가슴 높이에서 반복적으로 떨어트리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배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과 파손에 대비하는 실험이다. 이 같은 실험을 통해 제품의 품질과 마감을 향상시킨다는 로보락 측의 설명이다.
연구센터의 또 다른 실험실에는 로봇청소기가 다양한 상황을 인식하면서 적절한 청소를 하는지 확인하는 소프트웨어 테스트가 한창이었다. 카페트, 러그, 장애물, 소파 밑, 방 구석 등 수십 가지의 바닥 환경이 조성돼 있었고 로봇청소기는 수 천번 왕복하면서 변수를 인공지능을 통해 학습하고 있었다.

로보락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우선 로봇청소기가 다니는 바닥을 공간과 상황에 따라 평면화 해 색깔로 구분한다”며 “로봇청소기가 색깔별로 상황을 인식해서 대응하는게 소프트웨어 기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소프트웨어는 공개돼 있다. 다양한 기업들이 공유해 널리 쓰이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로보락은 2014년에 설립된 중국의 가전용 로봇기업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로봇청소기가 있다. 현재 로보락의 로봇청소기는 170여 국가에 수출되고 있고, 약 1500만 가정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IDC)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로보락 제품이 가장 잘 팔리는 지역은 단연 한국이다. 로보락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35.5%로 1위다. 특히 로보락 제품 중 150만원 이상의 하이엔드 제품 시장은 한국에서 점유율 80.5%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다음날인 29일 로보락은 베이징에 위치한 전시관에서 신제품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은 로봇청소기 최신 버전인 ‘G20S’(S8 MaxV 울트라), ‘V20’, ‘P10S Pro’를 공개했다.
신제품 로봇청소기 G20S는 사이드 브러시를 탑재해 이중으로 빗질을 하면서 기존의 로봇청소기가 닿지 않은 구석까지 청소가 가능한 제품이다. 또한 전작 모델보다 두 배 이상의 흡입력을 자랑한다. G20S는 이달부터 전 세계에서 1799.99달러(한화 243만원)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뿐만 아니라 수동청소기, 세탁기와 건조기가 통합된 가전으로도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새로운 제품라인인 아쿠아 스틱청소기는 진공청소기 형태로 단 한번의 움직임으로 바닥에 젖은 물이나 기름 등을 제거할 수 있다.

이어 그는 “이같은 약속이 오늘날 스마트홈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게 해준 브랜드 호감도를 쌓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이라라고 강조했다
로보락 신제품의 시장별 출시 시기는 추후 공개된다. 한국은 오는 16일 서울에서 신제품 론칭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베이징=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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