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 허영인 SPC 회장, 2차 조사 불출석

김상민 기자 2024. 4. 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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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오늘(1일) 오전 9시 반 허 회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려고 했지만 허 회장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불발됐습니다.

허 회장 측은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 중이어서 조사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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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인 SPC그룹 회장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으로 수사받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검찰의 출석 요구에 또 불응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오늘(1일) 오전 9시 반 허 회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려고 했지만 허 회장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불발됐습니다.

허 회장 측은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 중이어서 조사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 회장은 지난달에도 검찰로부터 세 차례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업무 일정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고, 같은 달 25일 검찰청에 출석했으나 가슴 통증을 호소해 조사는 1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검찰은 2019년 7월부터 2022년 8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는 과정에 SPC 그룹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SPC가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식품노련 피비파트너즈 노조의 조합원 확보를 지원하고, 해당 노조위원장 A 씨에게 사측 입장에 부합하는 인터뷰를 하거나 성명을 발표하게 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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