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10만 명 참여한 대규모 시위… 네타냐후 총리 사퇴 요구 [뉴시스Pic]

류현주 기자 2024. 4. 1.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크네세트(의회) 외곽에서 3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고 타임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시위를 주도한 단체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및 그의 내각 사퇴, 조기 총선 실시,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기습 때 인질로 잡힌 130명을 데려오기 위한 인질 협상에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반대하고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대가 고속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이날 시위대는 예루살렘 크네세트(의회) 인근에 모여 인질 석방과 조기 총선 시행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고 주최 측은 시민 약 10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2024.04.01.


[서울=뉴시스] 류현주 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 예루살렘 크네세트(의회) 외곽에서 3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고 타임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시위를 주도한 단체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및 그의 내각 사퇴, 조기 총선 실시,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기습 때 인질로 잡힌 130명을 데려오기 위한 인질 협상에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집회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다. 주최 측은 10만 명 이상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주장했고, 언론 매체들은 수만 명이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인질 가족들도 정부 성토 대열에 합류했다.

시위자 참가자는 "이렇게 성공한 나라가 단 한 명의 사람과 그의 심복들에 의해 망가지고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금 총선을 치르면 인질 석방 협상을 마비시킬 것이고, 목표를 달성하기도 전에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며 "이를 가장 환영할 진영은 하마스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반 정부 시위는 전날에도 예루살렘, 텔아비브, 카이사레아, 라나나, 헤르즐리야 같은 대도시에서도 열렸다. 텔아비브에서는 일부 시위자가 주요 도로를 봉쇄했으며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물대포를 발사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1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예루살렘 크네세트 앞에 모인 시위대는 인근에 텐트를 치고 밤을 지새우며 앞으로 나흘간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예루살렘=AP/뉴시스] 3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 크네세트(의회) 인근에서 경찰이 반 정부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을 도로 밖으로 끌어내고 있다. 이날 시위에는 10만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주최측이 밝혔다. 2024.04.01


[예루살렘=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크네세트(의회) 밖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반대하고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날 시위에 시민 약 10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2024.04.01.


[예루살렘=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반대하고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대가 고속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이날 시위대는 예루살렘 크네세트(의회) 인근에 모여 인질 석방과 조기 총선 시행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고 주최 측은 시민 약 10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2024.04.01.


[예루살렘=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크네세트(의회) 밖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반대하고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에 참여한 한 여성이 경찰에 끌려가고 있다. 주최 측은 이날 시위에 시민 약 10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2024.04.01.
[예루살렘=AP/뉴시스] 3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 크네세트(의회) 인근에서 경찰이 반 정부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을 체포하고 있다. 이날 시위에는 10만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주최측이 밝혔다. 2024.04.01
[예루살렘=AP/뉴시스] 3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 크네세트(의회) 인근에서 반 정부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이 경찰을 피해 달아나고 있다. 이날 시위에는 10만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주최측이 밝혔다. 2024.04.01.


[예루살렘=AP/뉴시스] 3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 크네세트(의회) 인근에서 반 정부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시위에는 10만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주최측이 밝혔다. 2024.04.01
[예루살렘=AP/뉴시스] 3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 크네세트(의회) 인근에서 반 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날 시위에는 10만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주최측이 밝혔다. 2024.04.01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1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반 정부 시위대의 퇴진 요구를 일축했다. 사진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해 6월 25일 총리실에서 열린 주례 내각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4.04.01.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ks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