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간 장벽제거·다학제·디지털 전환…경희대 김진상 신임 총장 ‘혁신의 경희’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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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가 최근 서울 동대문 소재 평화의전당에서 17대 김진상 총장 임명식을 열었다.
조 이사장의 임명사, 신임 총장 약력 소개, 신임 총장 선서, 임명장 수여, '경희의 얼과 정신' 전달, 김진상 경희대 총장 취임사, 축하공연 순서로 진행했다.
조 이사장은 임명사 '전일성의 미학'을 통해, 신임 총장과 대학 행정부가 설립 이래 75년간 경희가 지향해 온 '학문과 평화'의 전통 위에서 더 큰 미래를 열어가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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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 얼 담긴 ‘문화세계의 창조’ 초판본 전달
김 총장 “대학다운 미래 대학의 전략 마련할 것”
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과 임원진, 각급 기관장과 보직자, 구성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 이사장의 임명사, 신임 총장 약력 소개, 신임 총장 선서, 임명장 수여, ‘경희의 얼과 정신’ 전달, 김진상 경희대 총장 취임사, 축하공연 순서로 진행했다.
조 이사장은 임명사 ‘전일성의 미학’을 통해, 신임 총장과 대학 행정부가 설립 이래 75년간 경희가 지향해 온 ‘학문과 평화’의 전통 위에서 더 큰 미래를 열어가 줄 것을 당부했다. 조 이사장은 “학문적 배경과 함께 대학 보직을 훌륭히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의 미래를 이끌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의 인류사회는 전환적 과업을 요청한다. 대학이 늘 구성원과 함께하며 어려운 시기의 새 희망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임명장과 함께 ‘경희의 얼과 정신’ 상징물도 전달했다. 고 조영식 경희학원 설립자의 저서 ‘문화세계의 창조’ 초판본(1951년 발행)을 영구보존한 것이다. ‘더 나은 인간’과 ‘더 나은 세계’를 꿈꾸며, 평화로운 지구사회와 풍요로운 미래 문명을 창달하자는 경희의 건학정신의 계승·발전을 담았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1962년생인 김 신임 총장은 경희대에서 전자공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은 첫 이공계 총장이다. 2000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에서 디지털 회로 설계 연구로 박사 학위 취득 후, 2001년부터 경희대 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우주용 시스템반도체 설계 연구를 선도해 학술역량을 인정받았고 입학처장, 학생지원처장, 취업진로지원처장, 일반대학원장, 중앙도서관장 등의 교내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행정 역량도 쌓았다. 임기는 4년이다.
김 총장은 ‘공명과 변전, 웅비하는 경희’라는 제목의 취임사에서 고등교육 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대학다운 미래 대학’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도전과제로 전문적이고 민첩하며 열정적인 거버넌스 구축, 학과 간 장벽이 없는 교육과 다학제·다기관·다국가 협업 연구, 재정의 다변화와 디지털 전환, 경희 가치에 공명하는 소통 등을 꼽았다.
김 총장은 “대학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 21세기 학생은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를 항상 질문하겠다”며 “항상적 질문이 혁신적 전환의 단초가 되도록 꾸준히 경청하고 탐색하고자 한다”고 했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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