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 연예인들 겁먹고 못 나와” 김흥국 근황 봤더니…‘호랑나비’ 개사해 선거송

권준영 2024. 4. 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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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연예인들은 (선거에) 앞장서는데 지금 우파(연예인)들은 겁먹고 못 나오고 있다"고 밝혔던 가수 김흥국씨가 자신의 히트곡 '호랑나비'를 개사해 선거송을 만들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흥국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들이대tv'를 통해 '김흥국 김영민 즉흥선거송ㅋ'이라는 제하의 쇼츠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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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대표 ‘보수우파’ 가수 김흥국씨, 후배 개그맨 김영민씨와 ‘선거즉흥송’ 불러
‘국민의힘아 날아봐’, ‘국민의힘 찍어봐’, ‘2번, 4번 찍어봐’, ‘찍을래!’, ‘찍었다!’
연예계 대표적인 '우파'로 꼽히는 가수 김흥국씨(오른쪽)와 개그맨 김영민씨가 '호랑나비' 노래를 개사한 '즉흥선거송을 부르고 있다. <유튜브 '들이대tv'>
연예계 대표적인 '우파'로 꼽히는 가수 김흥국씨(오른쪽)와 개그맨 김영민씨가 '호랑나비' 노래를 개사한 '즉흥선거송을 부르고 있다. <유튜브 '들이대tv'>
연예계 대표적인 '우파'로 꼽히는 가수 김흥국씨(오른쪽)와 개그맨 김영민씨가 '호랑나비' 노래를 개사한 '즉흥선거송을 부르고 있다. <유튜브 '들이대tv'>

"좌파 연예인들은 (선거에) 앞장서는데 지금 우파(연예인)들은 겁먹고 못 나오고 있다"고 밝혔던 가수 김흥국씨가 자신의 히트곡 '호랑나비'를 개사해 선거송을 만들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김흥국씨는 연예계 대표적인 '우파'로 꼽힌다. 지난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대통령(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원을 위해 20일간 유세 현장을 찾았다. 16년 전인 2008년 18대 총선 때는 홍정욱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를 공개 지지 선언한 바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흥국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들이대tv'를 통해 '김흥국 김영민 즉흥선거송ㅋ'이라는 제하의 쇼츠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흥국씨와 개그맨 김영민씨는 각각 통기타와 젬베를 치며 선거송을 불렀다. '국민의힘아 날아봐', '하늘 높이 날아봐', '2번, 4번 찍어봐', '찍었어', '찍을래', '찍었다', '흥국, 영민 국민의힘이에요. 으아', '들이대!' 등이 주요 가사 내용이다. 여기서 '2번, 4번'은 투표용지에 기입된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와 비례위성정당 국민의 미래 번호를 의미한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국민의힘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드리대~ 형 최고다. 의리파 형. 응애예요. 꼭 성공하십시오. 형. 파이팅", "후배 해병의 넋을 기리기 위해 노래하시는 선배님이 자랑스럽습니다", "국민의힘 대박송", "애국자 흥국이 형님 멋져요", "역시 형님의 주체할 수 없는 끼ㅎㅎ 마지막 '찍을래' 드립ㅋㅋ", "국민의힘 찍어봐", "이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심판. 범죄자 전성시대 심판 척결. 응징"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반대 정당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아주 난리났네ㅋㅋ 왜 거기서 밀어준다냐?", "미래에 어떤 정책을 이끌어나갈지 보다는 그저 정치를 인기투표 유흥문화로 이끌어나가는 우리나라가 아름답습니다. 마치 국민학생이 된 기분이에요", "채 상병 생각 안나나?", "지 후배가 개○음 당해도 저런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쇼츠 영상에서 김흥국씨는 4·10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를 독려하면서 "이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4월 10일 여러분들 투표하셔야 한다"며 "반드시 투표하셔서 국민의힘의 모든 후보가 승리해서 반드시 과반수 넘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좀 투표해달라. 감사합니다. 파이팅. 반드시 4월 11일 국민의힘의 승리로 가야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7일 김흥국씨는 박진 국민의힘 서대문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나라를 위해서 국민의힘이 잘 돼야 나라가 잘 돌아간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가정도 없고, 방송도 없고, 제 일도 없다. 제가 박진 후보부터 들이대서 전국에 국민의힘 공천 확정된 후보들 들이댈 것"이라고 작심 발언을 했다.

당시 행사에서 그는 "유명한 사람이 오면 두 사람을 빗대서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사람들, 제가 볼 때 국민의힘에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본다"며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그 후보를 사랑한다면 자기는 없다고 생각을 해야 한다. 마이크를 주고 시간을 주면 더 긴 시간을 내서 자기를 다 뽐내고 가지, 그 후보를 위해서 헌신한 사람은 많이 못 봤다"고 꼬집었다. 윤석열 대통령(당시 대통령 후보) 유세 당시 윤 대통령을 부각하지 않고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고 했던 이들을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저는 정말 이번에 4월 10일 총선이 엄청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제가 목숨을 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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