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대 통합안 구성원 설문조사 연기

정민엽 2024. 4. 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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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교육전문대학원으로의 개편, 타 대학과의 통합 등을 모색 중인 춘천교대(본지 3월 13일자 4면 등)가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반영 비율을 확정하지 못해 설문 진행 시기를 연기했다.

31일 본지 취재결과 △현 체제 유지 △인근 거점국립대와의 통합 △타 교대와의 통합 △교육전문대학원 개편 등 '교원 양성 여건 변화에 대한 대학의 대응 방향'을 논의 중인 춘천교대는 당초 이달 초로 예정됐던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를 4월 중순 이후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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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비율 미확정, 15일부터 진행
일부 논의 부족 등 우려 제기도

속보=교육전문대학원으로의 개편, 타 대학과의 통합 등을 모색 중인 춘천교대(본지 3월 13일자 4면 등)가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반영 비율을 확정하지 못해 설문 진행 시기를 연기했다.

31일 본지 취재결과 △현 체제 유지 △인근 거점국립대와의 통합 △타 교대와의 통합 △교육전문대학원 개편 등 ‘교원 양성 여건 변화에 대한 대학의 대응 방향’을 논의 중인 춘천교대는 당초 이달 초로 예정됐던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를 4월 중순 이후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1차 설문조사는 15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고, 2차 설문조사는 17일 정오부터 18일 오후 8시까지 이뤄진다. 이어 설문 결과는 19일 오전 11시 공표될 예정이다. 대학이 일정을 연기한 이유는 ‘구성원별 설문 결과 반영 비율 심의’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반영 비율에 대한 논의는 ‘대학평의원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춘천교대 관계자는 “평의원회에서 사안의 엄중함으로 인해 추가 회의 개최를 결정했고, 학생회 역시 두 차례 추가로 논의를 진행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이에 부득이하게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반영 비율에 대한 구성원 간 합의가 늦어지자 최근 평의원회에 소속된 교수 대표들은 학내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반영 비율에 대한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이들이 교수들에게 안내한 반영 비율은 교수 37%·직원(조교 포함) 37%·학생 26%로 책정된 1안과 교수 72%·직원 19%·학생 9%인 2안, 응답자가 직접 작성해 제출하는 3안이다.

춘천교대 관계자는 “현재는 여러 선택지를 두고 구성원들의 의사를 묻는 과정”이라며 “당초 일정보다 2~3주 정도 늦어지는 정도”라고 밝혔다.

반면 춘천교대 내부에서는 대학본부가 중대한 사안을 너무 성급하게 결정하려 한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춘천교대 소속 A교수는 “현 총장 임기가 내년이면 끝나는데 올해 갑자기 논의가 시작됐다”면서 “어떤 결정을 내렸을 때, 우리 대학이 어떻게 좋아질 것이란 데이터가 전무하다. 본능적, 직관적으로 구성원들이 결정해야 하는데,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정민엽 jmy40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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